◇광양만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강연회에 참석한 광양만권 주민들이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

여수·순천·광양 등 전남 동부권 도시들의 통합과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토론의 장이 처음으로 마련돼 관심을 끌었다.

광양만권발전연구원과 여수·순천·광양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여수상공회의소, 순천·광양상공회의소,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은 19일 오후 1시30분 광양시 월드마린센터 2층 국제회의실에서 ‘광양만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강연회’를 가졌다.

정철기 광양만권발전연구원장은 “지역간 개발 경쟁이 극심한 시점에서 광양만권의 경쟁력강화는 살아남기 위한 생존의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광양만권은 앞으로 힘을 합쳐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세계를 향해 문호를 열고 새 시대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웅 광양시장은 “광양만권은 장기적인 안목에서는 어떤 형태로든 통합을 이루는 것이 지역경쟁력확보를 위한 바람직한 도시형태라고 생각한다”며 “강연회가 통합을 다루게 돼 아주 시의 적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순천시의회 박동수 의장과 광양시의회 김수성 의장은 3개 도시가 하나로 합쳐 정부가 아낌없는 투자를 해 줄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할 것과 3개 도시가 협력해 새로운 광양만을 열고 세계 속으로 발돋움하는 알찬 광양만을 만들자고 입을 모았다.

백옥인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은 "광역행정협의회의 효율적 운영방안이나 경제통합 추진현황을 통한 지역경쟁력 강화 방안은 광양만 경제자육구역을 활성화 하는데 도움을 준다" 며 "다양한 의견을 모아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 갈수 있는 사회적합의가 도출 돼야 한다" 고 설명했다.

이날 광양만권경쟁력강화 강연회는 정종제 행정자치부 자치행정팀장의 ‘자치단체간 협력강화 방안’과 대구경북경제통합 추진위원회 김남일 사무국장의 ‘대구경북 공동발전을 위한 경제통합 추진현황 및 과제’에 대한 강연으로 이어졌다.

한편 강연회는 800여명의 시민들과 전남동부권 자치단체장, 시의회 의장단 등 인사들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으며 광양만권 미래를 위해 지역인사들이 처음으로 뜻을 모으고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에서 뜻 깊은 자리가 됐다.

조승화기자  webmaster@yeosu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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