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흥동 비위생매립장 내 매립 쓰레기 선별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이 29일 실시돼 '포스벨'이 낙찰자로 결정되자, 여수시민협과 환경운동연합 등 시민환경단체들이 일제히 "여수시의 비위생매립장 정비 사업을 즉각 중단하고 시민 앞에 사과하라"고 주장하는 등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시민협은 29일 보도 자료를 통해 만흥동 비위생매립장 정비사업 선별기술 선정과 관련“여수시의 폐기물 선별기술 공법 선정은 원천 무효다”고 주장했다.

시민협은 이어 “여수시는 29일 만흥동 매립장 정비사업 폐기물 선별기술 공법선정을 공무원들이 배점을 주는 방식으로 일방적으로 강행했다”며 “오시장은 자신이 발언한 ‘명확하고 투명한 처리과정’의 약속을 어겼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사건은 누가 봐도 무리한 집행을 강행하는 여수시에 대해 깊은 의혹과 불신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이는 투명한 선진환경행정을 염원해 온 여수시민들의 바램을 외면한 오 시장의 안하무인식 환경행정의 인식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시민협은 “이번 만흥동 폐기물 선별 기술 공법선정은 무효임을 밝히며, 이러한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감사원의 감사청구 등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입찰장 입구에는 환경운동연합, 시민협, 그린훼밀리운동연합, 환경운동본부 등 환경단체 관계자들이 몰려와 입찰 중단과 무효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조승화기자  webmaster@yeosu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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