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남신체장애인복지회 여수시지부가 지난 27일 소라면 복산리에 있는 한 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무료로 집수리를 해줘 귀감이 되고 있다.

치매환자인 지영애씨는 현재 시각장애인 아들 박창순씨와 지체장애인 며느리 성기영씨와 함께 서로에게 의지하며 근근이 살아가고 있다.

이들은 불편한 몸을 서로에게 의지하며 낡고 쓰러진 집에서 생활하고 있어

지씨의 딱한 소식을 전해들은 사)전남신체장애인복지회 여수시지부 회원 21명이 지씨의 낡고 헐은 집을 고쳐주기로 나선 것.

이 날 집수리는 주방 등 집안 대청소로 집안내부를 정리한 후 벽지를 교체하고 지붕을 개량했다.

그리고 지씨에게 필요한 성인용기저귀, 생필품(화장지, 세제등)을 구입하여 전달했다.

이날 공사의 지원금은 한국해비타트 전남동부지회에서 지원했다.

이날 (사)전남신체장애인복지회 회원을 포함한 여수성산중앙교회와 대곡마을 주민들이 봉사자로 동참하여 구슬땀을 흘렸다.

지씨는 “집을 새로 고쳐준 (사)전남신체장애인복지회의 고마움은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며 “도와주신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걱정이다”며 감사의 눈물을 흘렸다.

이주일 (사)전남신체장애인복지회 회장은 “어려움에도 용기를 잃지 말고 희망을 갖고 꿋꿋히 살아가길 바란다”며 “내년에는 ‘사랑의 집고치기’와 더불어 ‘사랑의 집짓기’를 병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조승화기자  webmaster@yeosu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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