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숙박 신청자 급증…경쟁률 93대1

[여수신문]여수시 삼산면 거문도에 있는 거문도등대의 무료 체험 이용 신청자가 급증, 최고 93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2일 여수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지난 2006년 7월부터 해양관광과 등대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거문도등대에서 일반인들의 숙식이 가능하도록 개방했다.

하지만 매일 1세대만 사용이 가능한 등대는 2년만에 신청자가 크게 늘어 여름성수기 말의 경우 평균 90대1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으며 평일에서 최소 20~30명이 신청해놓고 추첨결과를 기다리는 실정이다.

거문도등대 관계자는 "103년의 등대 사와 주변 백도 등 자연경관, 산채로 등을 찾기 위해 신청자가 꾸준히 늘고 있지만 하루 한팀만 숙박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아쉬워하는 관광객들이 많다"며 "팩스와 이메일로 신청이 접수되면 추첨을 통해 휴대폰문자메세지로 선정 결과를 알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바다 등대의 무료체험개방은 계속 추진되고 있다. 해양항만청은 소리도 등대의 개방을 위해 숙소개량공사를 진행 중이며 내년 3월께 관광객들의 무료체험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이현주 기자  webmaster@yeosu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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