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신문] 여수시 남면 여남중·고의 '동백축제'에 면내 주민들이 대거 몰리면서 학내 축제를 넘어, 면 전체 축제로 치러졌다.

'제20회 동백축제'가 열렸던 지난달 31일. 여남중·고에는 10대 학생들 뿐만 아니라, 머리가 희끗한 70대 노인까지 행사장인 학교 체육관을 찾았다.

여남중은 각 섬에 분교를 두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기회는 매우 드물다.

금오도에 본교, 화태도와 안도에 각각 분교를 두고 있다.

학생수는 모두 40여명. 이날은 모처럼 본교와 분교의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인 날이었다.

그러다 보니 이들은 배에 태우고 온 학부모들도 자연스럽게 축제에 동참했고, 모처럼 만에 젊은 학생들의 장기를 보고자 주민들도 축제장을 찾은 것.

주민들과 학생, 교사들은 이날 축구와 단체줄넘기, 공판튀기기, 풍선터트리기, 뒤집어봐, 롤튀어넘기 등의 행사를 통해 세대를 뛰어넘어 함께 즐거워 했다.

학생들은 주민들을 위해 사물놀이, 짠짜라 댄스, 연극, 개그댄스 등을 선보였다.

또 GS칼텍스에서는 사내 밴드를 보내 흥을 돋궈 주기도 했다.

이현주 기자  webmaster@yeosu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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