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도마을은 면소재지로부터 북서쪽으로 약 8㎞ 지점에 위치하며 북쪽으로 이천(利川)마을 동쪽으로는 삼불산 넘어 옥적(玉笛)마을이 있고 마을 뒤로는 불암산이 자리잡고 있다.

마을 인근에는 청정해역 ‘여자만’이 있어 이곳에서 생산된 각종 수산물로 많은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인기미 마을에서는 ‘전어’를 많이 어획하여 전국으로 전어를 활어차로 보내고 있다.

또한 간조시에는 갯벌에서 많은 해산물을 채취 바지락과 더불어 개불을 많이 잡아 소득을 올리고 있다.

중촌, 인기미, 운두도, 감도의 4개 자연부락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군도(이천선)가 마을을 통과하고 있다.

감도의 마을유래는 조선말기무렵에 담양에서 담양여씨가 화양면 화동마을에 살다가 이곳으로 이사하여 살게 되었다.

구전에 의하면 조선 영조시대에 담양여씨의 부인 양천허씨가 당시 곡화목장 목관으로 부임하게 된 친정 오빠를 따라와 큰아들 광율과 작은아들을 데리고 화양면 화동마을에서 살다가 목관인 친정오빠가 다른 곳으로 인사발령되자 자신은 이곳에서 두 아들과 노비 3명을 데리고 남아 살게 되었는데 하루는 노비들이 노비문서를 없애기 위해 밤중에 집에 불을 질러 집이 전소되자 화동마을에서 살 수가 없어 감도마을에 정착하게 됐다고 하며, 이때 큰 아들은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반면에 작은 아들은 고향인 담양으로 갔다고 전한다.

그후 순천에서 전주 李씨가 들어와 살았으며 경주 金, 김해 金, 밀양 朴씨 등이 이주해와 마을이 형성되었다 한다.

지명유래는 감도마을 뒷산에 부처바위가 있고 산이름을 불암산이라 불렀다.

이곳 불암산에는 부처모양을 한 부처바위가 있었는데 부처님의 손가락처럼 둥근 모양을 하고 있어 ‘감중련’이라 하여 구멍 감(坎)자와 또한 이곳 아래 암자 하나가 있었는데 그 암자에 도승 한 분이 매일 불공을 드렸다고 하여 길도(道)자를 따 한자명으로 감도마을이라 부르게 되었다.

감도는 1백41가구에 4백96명(남 55명, 여 241명)이 거주하며 농가 81가구 어가 33가구로 보리, 쌀, 전어잡이로 주소득을 올리고 있다.

전주 李, 진주 姜, 언양 陣씨 등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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