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문화, 지리적으로 동일권에 속해 있는 광양만·진주권의 광역관광지도가 제작될 전망이다.

여수시가 발의해 지난 9월 열린 광양만·진주권 광역개발협의회 정기회에서 광양만·진주권의 광역관광지도 제작이 채택됨에 따라 9월 27일 오후 2시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경남과 전남의 9개 시·군 관광관련 실무자회의가 열렸다.

이번 회의에는 경상남도에서 진주시와 사천시, 남해군, 하동군이, 전라남도에서는 여수시와 순천시, 광양시, 고흥군, 보성군 등 9개 시·군의 관광관련 담당 및 실무자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무협의회 구성 및 지도 제작방법, 절차와 비용분담 등의 안건을 다루었다.

각 시·군에서는 이날 회의결과에 따라 내년도 본예산에 소요예산을 확보하고 광역관광지도 제작을 위한 자료수집과 함께 11월중에 제2차 실무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협의를 거쳐 2002년 3월까지 제작을 마치고 4월부터는 배부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역관광지도제작을 제일 먼저 발의한 여수시 관계자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풍부한 문화유적이 산재한 광양만·진주권 2개 권역을 하나로 묶은 광역관광지도를 제작 활용함으로써 홍보와 함께 이들 지역간을 연계한 관광객 유치로 관광산업 활성화를 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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