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기간동안 불법사선행위가 판을 쳤다.

섬지역으로 향하는 관문인 돌산읍 군내리와 화양면 세포리에는 이러한 선박들의 여객행위가 집중적으로 일어났다.

사선행위를 하는 선박들은 대부분 10톤 미만으로 인근 양식장 관리선이나 일반어선들이다.

이들은 거리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배한척 당 약 5만원에서 10여만원, 승객 1인당 약 1~2만원을 받고 인근 섬지역을 운항했다.

이러한 선박들은 대부분 안전장비가 갖춰져 있지 않으며 사고시 구조기관에 비상연락할 수 있는 장비도 거의 없다.

또한 보험에도 가입되어 있지 않아 사고로 승객의 피해가 발생해도 마땅히 호소할 곳도 없다.

사선으로 인해 여객선사의 피해도 크다.

여객인구의 감소로 인해 재정적 피해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선박의 교체, 안전시설의 확충에 많은 투자를 할 수 없는 것 또한 문제로 등장하고 있다.

<이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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