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인구가 매월 평균 3백30명씩 감소되고 있는데 앞으로 5년후에는 30만명도 안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인구감소에 따른 시 차원의 대책수립이 요구되고 있다.

여수시 인구는 3려통합 주민투표가 실시되던 1997년 12월 31일 당시 9만5천7백26세대에 33만8백83명이었으나, 3년6개월이 지난 2001년 6월 30일 현재 9만9천1백70세대에 32만1천8백59명으로 세대수는 3천4백44세대가 늘었으나 인구수는 9천24명의 감소현상을 보였다.

그런데 3개월이 지난 9월 30일 현재 9만9천35세대에 32만8백66명으로 1백35세대에 9백93명이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여수시 통계담당자가 밝혔다.

지난 4년여동안 1만명이 넘는 인구가 떠났고, 감소 추세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는 데에 큰 우려감을 나타내지 않을 수 없다.

여수시 인구가 지난 3개월 동안에 1백35세대 9백93명이 감소했는데, 이런 추세라면 앞으로 5년 안에 여수시 인구는 30만명 이하로 감소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여수시와 시의회는 이에 대한 원인분석과 인구감소 방지를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시급히 세워야 할 것이다.

여수시 인구감소는 행자부의 인구 증감에 따라 차등 지원되는 특별교부세가 인구 1만명 감소로 연간 4억원에서 수십억원이 감소됨으로써 열악한 여수시 재정을 압박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데도 여수시와 여수시의회는 이에 대한 대책을 전혀 내놓을 생각을 않고 있어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는 비난을 면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된다.

여수시와 함께 전남 동부권의 거점도시로 발전하고 있는 순천시의 경우 승주군과 구순천시가 통합시로 출범한 1995년 1월 1일 당시 6만7천6백17세대에 24만2천24명의 인구였는데, 2001년 6월 30일 현재 순천시 인구는 8만4천6백46세대에 27만6백44명으로 5년6개월만에 7천29세대에 2만8천6백20명의 인구증가를 나타낸 것과는 상반된 결과라 하겠다.

여수시와 순천시의 경우 현재대로의 인구증감이 계속된다면 5년반이 지난 2006년 12월 31일에는 인구수가 순천시가 30만명을 넘어서고, 여수시는 30만명 이하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여수시의 인구감소에 따른 활성화 정책이 올해 안으로 세워지지 않을 경우, 내년도 시장선거에서 쟁점으로 내세워서라도 여수시의 우선시책으로 다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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