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인사개편과 맞물려 각 시군도 인사개편을 단행하고 있다.

그러나 여수시는 시장의 부재로 인해 후속인사가 뒤따르지 않고 있다.

전남도는 이미 5급이상 공무원의 인사개편을 마무리 지었으며 조만간에 6급이하 공무원의 인사가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남도 인사개편으로 인해 여수시에서는 부시장과 상하수도사업소 업무과장, 시민회관장이 다른 기관으로 발령받아 떠났다. 반면 공무원 교육원장과 전남도 도시계획계장이 여수시로 발령받아 오게됐다. 공무원 교육원장이었던 조우연 씨는 부시장에 취임해 정상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나 前 전남도 도시계획계장은 여수시에 부임하면서 4급으로 승진, 국장급으로 배치될 예정이었으나 시장이 없는 관계로 현재 국장의 업무가 아닌 상하수도사업소 업무과장의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따라서 시장 귀국 후 인사개편이 이뤄지면 자리이동이 불가피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여수시에는 현재 4급(국장급) 공무원이 총 11명이 있으며 이들 중 42년생 4명은 대기발령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자리에 현 상하수도사업소 업무과장을 비롯한 몇 명의 과장급들이 승진 발령될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시장이 시민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방미일정을 조정했다면 연초의 발빠른 인사개편으로 각자 소관업무를 조기에 파악할 수 있었을 것이며 이러한 한달짜리 과장은 탄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여수시의 인사개편이 다음달에 있을 경우, 업무파악과 조직분위기 적응에 한달정도의 시간을 할애하고 나면 곧바로 4월이 된다. 4월이 무슨달인가. 2010 세계박람회 유치신청서를 ＢＩＥ 사무국에 제출하는 달이다.

이 때문에 올해 만큼은 보다 빠른 인사개편을 통해 전 공무원이 자신의 업무를 조기에 파악하고, 세계박람회 유치에 총력을 기울렸어야 했다.

하루라도 빨리 인사개편이 이뤄져 전 공무원과 시민·사회단체, 34만 여수시민들이 합심해 세계박람회 유치에 매진해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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