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부 85년 창립되어 소외된 계층에게 따뜻한 사랑 나눠
여성계몽운동차원에서
이웃사랑운동으로
한국근우회 창립은 1927년 5월에 창립되어 74년째를 맞이하여 최초의 여성단체로 故조신성여사를 중심으로 김활란 임영신 황신덕 유락경 외 60여명이 사상 이념 종교를 초월하여 오직 나라사랑, 겨레사랑의 정신으로 여성계몽운동의 불을 댕겼다.
항일구국운동과 여성계몽정신이 하나로 합쳐 민족혼을 살려 독립군자금 제공, 국산품 애용 등 암흑시대에서는 애국단체서 활동하였고 현재는 무궁화꽃 사랑·이웃사랑 차원에서 고아원 양로원을 방문하여 회원들이 직접 봉사하고 전후방 군부대를 방문하여 김장시기는 김치를 담는 등 많은 활동을 하고 있고 특히나 싸이판을 찾아 위령제를 모시는 일은 어느단체가 생각도 못하는 일을 하고 있지 않는가.
여수근우회는 85년도에 창립되어 1백여명의 회원이 이웃과 사회에서 많은 봉사활동을 펴고 싸이판 현지를 찾아 위령제를 모시고 있다.
해년마다 희생자 위령제 가져
여수근우회(회장 이문자)에서는 해년마다 남태평양 싸이판을 찾아 태평양전쟁 정신대 및 강제징병군속 전물희생자 위령제를 지내고 있다.
강제로 동원하여 조국의 땅을 밟지도 못하고 싸이판의 현지에 일본군에게 사살되거나 동굴로 피신되어 무참히 죽어야 했던 아픔을 가지고 한을 품고 죽어야 했던 꽃다운 젊은 남녀들이다.
한국근우회(회장 이희자, 여수출신)에서는 근우회가 앞장서 이들의 넋을 달래고 위령비 주변을 관리하는 차원에서 싸이판을 방문하여 해년마다 위령제를 올리고 있지만, 이문자 여수지부 회장은 싸이판을 찾을 때마다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왜 저토록 초라한 모습으로 위령비 주변이 방치돼 있는지 모르겠다며 전한다.
일본인들은 고등학생쯤되면 수학여행을 싸이판을 찾아 태평양전쟁시 미국의 공격을 현실로 느끼고 현지에서 일본천왕만세를 부르면서 집단적으로 뛰어내려진 장소인 자살절벽에서 대성통곡으로 울음바다가 되고 있는 마당에 한국인들의 위령탑은 일본에 비하면 너무나 초라하고 관리소홀로 날로 ‘위령비’가 무의미 되지 않냐며 걱정의 소리가 높아만 가고 있다고 한다.
이에 한국근우회에서는 전국지부와 협의하여 모금운동을 전개하여 위령탑과 주변경관을 새롭게 조성하여 일본인들처럼 대거 수학여행길을 오르지 못하더라도 한국인 관광객들이나 사회단체가 찾을 시 왠지 초라하다는 느낌이 없도록 하겠다는 생각이다.
사회 각계각층과
정부도 앞장서야 할 터
장군사 전순완스님은 모금운동이 시작되면 적극적으로 뛰어다녀 먼 이국의 땅에서 젊은 꽃도 피우지도 못하고 숨진 그들을 위한 조그만 도리라고 생각하여 범시민적으로 더 나아가 범국민적으로 모금운동이 전개 되어 그들의 한을 풀어야 한다고 전한다.
지난해 연말에도 싸이판에서 위령제를 지냈던 전순완스님은 “빠른 시일에 근우회측과 협의하여 해년마다 미루지 않고 추진토록 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젊은 남녀들이 일본인들 아래 무참히 먼 이국의 땅에서 사망했지 않는가.
우리 정부에서도 이제라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이번 기회에 앞장서야 할줄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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