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도 곳곳에 들꽃이 만발해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산책로를 따라 피어있는 쑥부쟁이, 해변구절초, 털머위 등의 야생화는 동백 군락과 어우러져 자태를 뽐내고 있다.

특히 집단적으로 군식된 털머위는 푸른잎속에서 화꽃처럼 노란꽃을 피워 보기도 좋지만 벌과 나비 등 생물들에게 좋은 안식처가 되고 있다.

오동도에 들꽃이 만발한 이유는 몇 년전부터 오동도관리사업소가 지속적으로 각종 야생화를 심어왔기 때문이다.

관리사업소 측은 지난 99년부터 할미꽃과 부처꽃 등 85종의 야생화 1만8천2백본을 심어 가꾸어왔다.

반덕룡 오동도 관리사업소장은 “오동도가 동백꽃 등 상록난대림과 식물원의 열대식물, 우리 꽃 등 3가지 종류의 식물이 비교전시되는 국립공원이 되도록 야생화를 계속 심고 가꿀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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