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지역 울산의 회사원들이 호남의 ‘여수 2010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전 국토 이어달리기 대장정에 돌입했다.

울산의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직원들은 지난 22일 울산시 북구 염포동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8백15km의 이어달리기를 출발했다.

참가를 희망한 8백15명의 직원들은 10명이 1개조를 이뤄 한조가 10km씩 달리고 있다. 하루 평균 7-8개조가 70∼80km를 13일동안 달려 다음달 3일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자동차 본사에 도착할 계획이다.

이들은 출발 3일째인 25일, 여수 오동도에 도착해 세계박람회 홍보관 개관식에 참가했으며 광주, 전주, 충남 아산, 경기 화성·남양·시흥 등을 거쳐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장정에는 현대·기아자동차가 개발 중인 수소와 물을 연료로 하는 신기술의 ‘연료전지차량’과 ‘알루미늄 차체차량’도 동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울산공장에서 출발한 첫 주자인 주정흠(47·울산공장 새마을금고)씨는 “2010 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행사에 참가하게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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