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면 마상마을 김순대(68세) 씨 가족이 2대에 걸쳐 효부상을 수상하는 경사스런 일이 생겼다.

이번에 효부상을 수상받은 사람은 김순대 씨의 부인 장금업(70세) 씨. 장 씨는 25일, 화양면 나진초등학교에서 효부상을 수상받았다.

장 씨는 19살에 김순대 씨에게 시집와 일찍이 홀로된 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모셔왔다. 그동안 마을사람들은 장 씨의 효성에 탄복해 효부상을 주고자 여러곳에 추천을 했으며 이번에 국회의원상을 받게됐다.

김순대 씨 집안은 사방 10리 안에서는 소문난 효자·효부 집안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앞서 노모인 박홍업(90세) 옹도 32살에 홀로되고서도 2남 2녀를 키우며 부모를 지극정성으로 모셔 과거에 효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부모를 잘모셔야 자식도 부모를 잘 받든다’는 말이 여실히 증명된 셈이다. 이러한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밑에서 자란 김순대 씨의 자식들도 하나같이 효성이 지극하다고….

2대에 걸친 효부상 수상소식이 알려지자 자식들과 마을사람들은 물론 온 화양면이 축제분위기다.

김순대 씨 집 전화는 사방에서 걸려오는 축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자식들과 마을사람들은 28일, 마상마을 김순대 씨 집에서 큰 잔치를 열고, 2대에 걸친 효부상 수상을 축하 했다.

마을사람들은 “효가 퇴색되어가는 세상에 이같은 효성이 온세상에 알려져 부모를 공경하는 아름다운 세상이 되어지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취재팀  webmaster@yeosunews.net

<저작권자 © 여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