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정치·자치
[종고산]종고산을 내립니다


종고산은 구국의 성지 전라좌수영 본영 여수를 지켜온 진산이고, 여수 중심가 북쪽에 자리잡은 산입니다.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에 의하면 북봉(北峰)에 연대를 쌓아 좌수영 오관(순천 광양 낙안 보성 홍양) 오포(방답 여도 사도 발포 녹도)가 서로 군령을 주고받은 역할도 했고 보효대가 있었고, 기우제도 지냈던 곳이다. 임진왜란(1592년)이 일어나 1, 2차 원정에서 이기고 돌아온 후 그해 7월 4일, 3차 출도에 나선 후 이 산에서 종소리도 같고 북소리도 같은 이상한 소리가 연 3일간이나 울려 퍼졌다고 합니다. 육상에서는 연전연패하여 임금도 한양을 버리고 몽진하였다는데 우리 좌수영 수군들이 고난을 치르지나 않나 모두 전전긍긍하던 판에 빠른 배편에 견내량 싸움(후일 한산대첩)에서 크게 이겼다는 소식이 왔더랍니다. 며칠 후 대승하고 돌아온 이순신 장군이 이 말을 듣고 서해 어룡동 맹산초목지(誓海 魚龍動 盟山 草木知)라는 시를 지으셨고 그 후 종고산이라 부른다고 전해 내려옵니다.

1996년, ‘이 시대 여수반도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들을 꿰뚫어 보고 잘하면 칭찬하고, 잘못하면 질책하고 모르면 가르쳐 주고 잘못 가면 바른길로 안내하면서 크게 산울림을 퍼져 나갈 것입니다.’라고 종고산이란 제호로 칼럼을 쓰기 시작한지 6년이 지났습니다.

그 동안 삼려신문에서 여수반도신문, 여수신문으로 제호가 세번이나 바뀌었지만 해외 여행 중에도 한번도 거르지 않았습니다. 어려운 여건으로 신문이 제때에 나가지 못할 때면 뒷북치는 글이 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종고산이 나갈 때마다 격려와 성원을, 때로는 걱정까지 해 주시던 경향각지에 계신 여수신문 애독자님들과 여수신문이 배달되면 맨 먼저 종고산부터 읽고 낭군의 책상에 올려놓는다던 사모님의 배려 등 신세만 많이 지고 이제 종고산을 내려갑니다.

어려운 현실 속에서 고향발전을 위해 신문사를 설립, 삼려신문을 여수반도신문으로 바꾸면서 까지 3려통합에 앞장섰던 황현수 회장님과 김선곤 편집국장을 비롯한 사우 여러분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애독자 여러분! 부디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하시고자 하는 모든 일들이 맘과 뜻대로 이루어지시기를 기원합니다.



취재팀  webmaster@yeosunews.net

<저작권자 © 여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취재팀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