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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주시장, 내년도 지방선거 출마여부 밝혀라
지난 10월 29일 저녁 KBS 7시·9시 지방뉴스에 주승용시장이 2004년도 국회의원 선거 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는 자막과 함께 아나운서의 멘트가 나왔다.

여수시 국회의원 선거구가 갑·을선거구로 획정될 것을 전제로 나온 내용이라 했으나, 주승용시장이 2004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뜻을 굳힌다면 내년도 시장선거에서 변수로 작용할 것 같다고 했다.

만약 주시장이 갑을선거구로 획정될 것을 전제로 국회의원 출마의 뜻을 가졌다면, 내년도 시장선거에는 출마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내년도 시장선거에 출마해서 낙선할 경우에 2004년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고 안하고는 전적으로 본인의 자유의사이겠으나, 내년도 시장선거에 출마해 만약 당선되고 2년간 시장직을 수행하다가 2004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정치적 입지를 가졌다면 33만 여수시민을 우습게 생각하고 우롱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을 것이다.

만약 주시장이 시장직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한 징검다리쯤 생각한다면, 여수시민들이 그를 국회의원으로 만드는데 한낱 이용물 외에 아무것도 아니지 않겠는가.

33만 여수시민들은 내년도 시장선거에서 4년동안 성실하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여수시장이 선출되기를 희망하고 있고, 또한 시장 후보자 모두가 그럴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데, 시장 임기 도중에 시장직을 사퇴하고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겠다면 어느 시민이 ‘잘 했다!’고 박수를 치겠는가.

항간에 주시장이 내년도 시장선거에 출마해 당선되면 2년간 준비해서 2004년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는 내용의 뜬 소문이 있었는데, 어제 KBS 뉴스보도로 그 소문들이 한낱 소문이 아니었구나 하는 서글픈 생각을 갖게 했다.

주시장은 내년도 시장선거에 출마여부, 2004년 국회의원 선거 출마 여부를 놓고 선택해야 하고, 시장선거에 출마하려면 2004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여수시민 대성명을 발표해야 할 것이다.

또한 지난 KBS 뉴스보도에 대한 주시장의 입장을 시민들에게 분명히 밝혀야 한다.

취재팀  webmaster@yeosu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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