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윈드서핑대회가 바다의 고장이자 2010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인 여수에서 개최됐다. 여수시에 따르면 제3회 전라남도지사배 및 제9회 회장배 국민생활체육 전국윈드서핑대회가 10일과 11일 이틀동안 2010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역인 여수시 오동도 앞 바다에서 열렸다.

전라남도와 (국)전국윈드서핑연합회가 주최하고, 여수시와 (국)전국윈드서핑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14개 시·도에서 20개 팀 1백5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여 혼합온픈급 초·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청년부, 다이아몬드부, 여자일반부 등 10개 부와 핀&포큘러급은 청년부, 골드부, 마스터즈부, 그랜드마스터즈부, 여자부 등 5개 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대회개회식은 11월 10일 오후 2시 오동도 잔디광장에서 열렸으며, 식전·후 공개행사로 윈드서핑 퍼레이드와 해동검도시범, 평화예술단 응원시범 등과 함께 대회 기간동안 오동도 잔디광장에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윈드서핑 무료강습회도 열렸다.

주요경기는 11월 9일부터 10일 낮 12시까지 선수등록 및 계측을 실시한 후 오후 2시 개회식이 끝난 후 3시부터 1~2차 레이스가 펼쳐졌으며, 11일에는 오전 10시부터 3~4차 레이스에 이어 5차 레이스가 오후 1시부터 열렸고, 오후 5시에 시상식 및 폐회식이 진행됐다.

이번 대회 후원을 맡고 있는 (사)대한윈드서핑협회 관계자는 국토의 남단에 위치한 여수 해역은 한려수도의 중심지이면서도 지형이 만으로 형성되어 안전하고 특히 육·해풍이 매일 형성되어 세일링 하기에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협회에서는 2010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인 여수지역을 해양엑스포의 국제적 체험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윈드서핑은 1970년 미국 캘리포니아 해안지방에서 처음 시작된 해양스포츠로 조작이 간편하여 누구나 손쉽게 배울 수 있으며, 바람과 파도를 이용하는 윈드서핑 세일링은 ‘그 자체가 바로 자연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매력적인 스포츠로서 현대인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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