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향우인 나정례 할머니가 운영하는 노량진의 ‘여수식당’을 가장 즐겨 찾는다는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이 여수를 찾았다.

정 최고위원은 과거 MBC뉴스앵커 시절부터 ‘여수식당’의 단골로 널리 알려져왔다.

여수식당에서 그가 가장 자주 찾는 음식은 돌산 갓김치와 거문도 갈치조림이라고 한다.

여수는 자주 찾지 못하지만 여수식당은 자주 찾는다는 그가 지난 3일에는 여수에 내려와 강연을 가졌다.

국제와이즈맨 동부지부 주최의 초청강연에 초대돼 여수를 방문한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여수 시민회관에서 강연을 갖고, 21세기를 이끌 대통령의 요건에 대해 강연을 했다. 이 자리에서 “21세기를 이끌 한국의 대통령은 젊고, 열려있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21세기에는 “통일국가를 건설해야 한다”고 말하며 “우리나라의 비전은 이미 구축되어 있는 인터넷 인프라를 토대로 정보화 강국을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를 위해서는 정치도 젊어져야 하며 리더인 대통령도 권위주의에서 벗어나 정보화시대에 맞는 현장감각을 소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역감정과 계층간의 대립 해소부분도 빼놓지 않았다.

정 의원은 “미래의 대통령은 남북간의 분단뿐만 아니라 영호남의 지역감정, 계층간의 대립과 분열도 해소할 수 있는 통합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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