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벽보와 전단지 등의 무분별한 부착과 살포로 인해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초래하고 도심 미관을 해치고 있음에 따라 여수시가 이들 유동광고물에 대한 특별단속에 나섰다.

시는 관계공무원 1백명을 25개 단속반으로 편성, 오는 2002년 3월까지 야간 집중단속과 수시 특별단속을 실시해 현수막을 불법 게첨하거나 벽보 불법부착, 전단지 무차별 살포, 도로변 입간판 설치행위 등을 근절시킬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적발된 불법광고물에 대해서는 부착 및 살포한 사람과 이를 시킨 사람은 끝까지 추적해 양벌 규정을 적용, 법에 규정된 최고금액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한편, 광고물제작자는 영업정지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다만, 입간판에 대해서는 올 연말까지 계도위주로 단속하고 내년부터는 무제한 철거 및 행정처분을 단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2010세계박람회 유치를 앞두고 BIE 관계자는 물론 많은 내·외국인들이 여수지역을 방문하고 있거나 방문 예정으로 있어 이들에게 깨끗하고 아름다운 여수시가지를 보여주어야만 박람회 유치에 도움이 된다며 벽보를 불법으로 부착하거나 살포하는 행위 등으로 도심 미관을 해치는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과 업소의 협조를 신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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