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첩죄로 체포돼 9년형을 선고받고, 미국 펜실베니아 엘린우드 교도소에 4년4개월째 복역중인 로버트 김(한국명 김채곤, 61세)의 석방을 위한 자선콘서트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신효범, 장사익, 꽃다지, 김원중, 안치환 등이 출연하며 14일 저녁, 광주문화예술회관을 시작으로 16일 저녁 7시 부산시민회관 공연으로 이어진다.
로버트김 석방위원회는 지난 1월, 빌 클린턴 대통령 퇴임시 발표된 사면대상명단에 로버트김이 포함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었다. 하지만 사면대상명단에서 제외됨에 따라 이번 자선콘서트를 시작으로 국내는 물론 한인사회를 중심으로 미국에서도 석방의 목소리를 한층 높일 계획이다.
한편 ＫＢＳ 제 1라디오도 지난 5일부터 매일 오전 11시 40분에 방송되는 '그때 그사건' 프로그램을 통해 '로버트김은 누구인가'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 이 방송은 앞으로 50일간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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