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약전력 10㎾이하는 종전처럼 면제 -
한국전력은 지난 1월 15일부터 심야전력 신청시 계약전력 10kW 초과분에 대해 부과해 오던 고객부담공사비를 현행 kW당 13,000원에서 45,000원(지중공급 지역은 kW당 19,000원에서 64,000원)으로 조정 시행하고 있다.
심야전력 요금제도는 深夜負荷를 조성, 전력공급설비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전기보일러, 전기온수기 등을 심야시간대(밤10시부터 아침 8시까지)에 사용하는 경우 저렴한 요금을 적용해 주는 제도이다.
그러나 최근 유가 급등으로 상대적으로 연료비가 저렴한 심야전력 기기사용이 급증, 기존 송배전 선로용량 부족으로 신규공급이 곤란한 지역이 증가하고 있고 일부지역의 경우 전력설비에 과부하가 발생, 정전이 유발되는 사례도 있었다. 또한 심야전력 공급을 위한 설비투자에 막대한 투자비가 소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한전은 심야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비용이 기존 일반고객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부득이 고객부담공사비를 현재보다 상향조정하기로 한 것이다.
고객부담공사비란 전기를 공급하기 위하여 소요되는 공사비의 일부를 신청고객이 부담하는 제도로서, 심야전력의 경우는 현재까지 상시전력의 20%수준을 부담해왔으나 15일부터는 상시전력의 70%수준으로 조정된다. 그러나 공사비인상후에도 심야전력을 이용한 난방이 기름보일러를 사용하는 경우보다 여전히 저렴한 수준이다.
한편, 10㎾ 이하의 소용량 고객과 특별고압으로 심야전력을 공급받는 경우 그리고 축냉식 냉방설비를 설치하는 고객은 종전처럼 고객부담 공사비가 면제된다.
취재팀 webmaster@yeosunews.net
<저작권자 © 여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