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만의 리그’
전국의 순수 아마추어 농구 동아리팀이 한 자리에 모여 틈틈히 닦아온 농구실력을 발휘, 아마 최고의 동아리팀을 가려내는 농구대회가 열렸다.
한국동아리농구연맹(총재 국회의원 김충조)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제1회 부총리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상타기 전국 동아리 중·고 농구대회 겸 2001 한국동아리농구연맹 총재배 대학·일반부 농구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주고, 건전한 여가문화 정착 및 스포츠 정신에 입각한 준법성 도덕성 사회성의 함양과 전인교육을 위해 지난 99년 7월 7일 창립한 동아리농구연맹의 그 동안의 행보를 평가하고 전국동아리 농구팀과 선수들이 하나가 되는 참여의 장으로 마련됐다.
한국동아리농구연맹이 주최하고 교육부, 문화관광부, 대한농구협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지역예선을 거쳐 올라온 중등부 13개팀, 고등부 14개팀, 대학부 17개팀, 일반부 8개팀 등 총 52개팀이 참가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지난 2월 1일 오후 2시 서울 학생체육관에서 개막식과 개막행사로 중학교 댄싱팀공연이 열렸으며 이번 대회는 참가비와 입장료를 일체 받지 않았으며 입장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도 제공했다.
대회사
김충조 한국동아리농구연맹총재·국회의원
빛과 어둠의 경계를 뚫고 2001년을 밝힌 태양의 용트림 속에서 21세기 국가웅비의 주역이 될 청소년의 희망찬 모습을 떠올려 봅니다.
내일의 국가의 동량으로 성장할 우리 청소년들이 농구를 통해 균형잡힌 심신발달과 장래지도자로서 필요한 덕목을 함양하는 장이 될 ‘제1회 부총리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상타기 중·고 전국 동아리농구대회’를 개최하게 됨을 보람으로 생각해 마지않습니다.
우리 동아리농구가 출범 1년 반이라는 길지않은 기간 만에 교육인적자원부장관상을 수여하는 전국 단위의 대회를 개최할 수 있을 만큼 성장한 것은, ‘겨울 실내 스포츠의 꽃’인 농구를 단순히 관람하는 차원에서 나아가 직접 즐기는 차원으로 발전시킨 결과입니다. 그리고 농구를 유용한 여가선용의 범주를 넘어 정서적으로 청소년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주고 스포츠정신에 입각한 투철한 준법성·도덕성·사회성을 배양함으로써 지·덕·체가 조화를 이룬 전인격체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한 결과이기에 그 의의가 크다 할 것입니다.
더욱이 이는 우리 청소년이 기성세대에게 진정으로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대목으로 우리 사회도 우선적으로 정서함양과 친근하지 못한 교육에서 파생되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청소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총체적인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입니다.
인생의 기초를 정립해야 할 중요한 시기인 청소년기에 입시라는 한 측면만을 부각함은 사회구성의 기본원칙은 상호존중과 협동정신에 앞서 경쟁만을 중시하는 것으로, 이는 청소년기에 갖출 중요한 전인격적인 숲을 바라보지 못하고 입시라는 나무만을 주목한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건강한 신체에서 건전한 정신이 싹튼다’는 명제에 비추어 신체적인 발달 또한 무시할 수 없음에도, 청소년 체형 성장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체력증진은 우리가 중요시 해야 할 것이 무엇인가를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아무쪼록 오늘의 대회가 동아리농구인의 친목과 선의의 경쟁을 도모함은 물론, 청소년의 성장에 바른 지표를 제시하고 실천하는 동아리농구의 사명을 재다짐하는 자리가 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청소년 교육의 높은 가치를 인정하시고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한완상 부총리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님과 대회를 준비하는데 수고를 해 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표하며, 참가선수 여러분의 선전과 화합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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