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 기업신조 ‘기업 이익보다 안전·환경에 최우선’
현재도 TDI·MDI 공장 선진국에 집중투자, 후진국에서는 찾아 볼 수 없어
김대중 대통령이 2000년 3월 유럽순방 때 다국적기업인 독일 바스프사 회장으로 부터 4억달러 투자유치를 약속받고, 여수지역의 여천석유화학단지에 2004년까지 3천4백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한국 바스프사의 신규·증설 투자 유치를 놓고 시의회를 포함한 찬반입장을 기고하고자 한다. 먼저 바스프사와 찬성쪽 기사를 싣고, 다음호에는 시의회 및 반대하는 사회단체 기사를 싣고자 한다. …<편집자 註>
한국바스프 여수공장 신증설 진행 과정
－바스프(BASF), 한국내 4억달러 추가 투자발표(2000년 3월)
독일계 글로벌 화학회사인 바스프는 지난 3월 김대중 대통령께서 구주지역 기업의 한국 투자유치를 위한 순방시 본사 슈투루베(Strube)회장과의 대화후 향후 3년동안 4억달러를 한국내 여수 및 울산 지역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의하면, 여수지역에는 연산 14만톤 규모의 TDI공장을 2003년초까지 신규 건설하고 MDI 생산능력을 2004년까지 16만톤으로 증설할 예정이다.
－신규 공장 부지 11만6천평 분양 및 입주 계약체결/한화석유화학과 전략적 제휴
1990년도부터 화학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정부에서 270만평의 매립을 계획하고 공사를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1997년 아이엠에프(IMF)를 맞아 분양신청했던 회사들이 계약금을 포기하면서 까지 해약을 하여 공사가 중단 되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의 유치활동 이후 공사가 재개되었고 바스프사는 3,400억원의 설비투자를 위하여 정부에서 개발하는 270만평 중 11만6천여평에 땅값으로 추가로 226억을 투자하게 됩니다.
그리고 지난 11월 TDI·MDI공장의 원활한 가동을 위해 필요한 주원재료를 한화석유화학으로부터 공급 받는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신설 TDI 공장은 현재 설계단계에 있으며 국내 플랜트 엔지니어링회사 선정과정에 있다.
－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 고시
그리고 정부의 외국인 투자유치촉진을 위해 시행된 외국인투자촉진법상의 외국인 투자지역(Foreign Investment Zone)으로 한국바스프 여수공장에 여타 외국인업체와 함께 처음으로 지정되어 재경부의 의결에 따라 전남도로부터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을 지난 12월 30일 고시 받게 되었다.
－바스프의 한국내 투자 확대가 갖는 의미
글로벌 화학회사인 바스프가 여수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 한국내 투자를 확대하는 것은 한국경제의 건전성 향상과 글로벌 경제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취해온 정부의 외국인 투자유치 정책에 적극 호응한 결과이다.
지난 아이엠에프(IMF)시대에 국내에서 외국자본이 빠져나갈 당시 바스프사는 한국에 2조원이 넘는 자본을 투자하였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계속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친한국기업입니다.
지난해부터 불어 닥친 고유가 현상과 국내 경기침체도 불구하고, 바스프는 지속적인 투자와 국내 화학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한국석유화학산업발전에 기여를 해 오고 있다.
아울러 한국바스프는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함과 동시에 2000년 미국 포천(Fortune)잡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화학기업(Global Most Admired Chemical Company)’으로 선정된 바스프의 선진 화학기술 및 안전 환경경영을 국내산업에 이전하고 또한 지속적인 한국내 투자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도 한국바스프는 지속적인 투자를 계획하므로써 한국경제 및 화학산업발전에 기여하고 바스프의 글로벌 경영시스템을 더욱 발전시켜 한국석유화학산업의 선진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는 종업원과 지역사회 그리고 고객이 다 함께 번영 발전하고 경제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려는 바스프의 미션과 비전을 구현하는 길이라고 본다.
한국바스프 여수 공장 투자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
TDI 공정은 선진국에서 검증된 안전·환경 최정상 기술
‘기업의 이익이 안전·보건·환경보다 우선 할 수 없다’는 기업신조로 일군 137년 역사의 화학전문기업
첫째, TDI, MDI는 액상의 안정된 물질로 생활필수품 제조에 활용
TDI나 MDI는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독가스도 아니고 폭발물질도 아닌 액상제품으로 드럼이나 탱크콘테이너 등으로 포장 운송 판매되는 제품으로 자동차의 내외장재(시트 범퍼 대쉬보드 등) 원료, 냉장고 냉동 콘테이너 단열재 건축 및 배관단열재 스키 스판텍스 섬유원료 등에 매우 다양하게 활용되어 우리들 일상 생활에 꼭 필요하며 매일 접하고 있는 생활용품을 만드는데 사용됩니다.
TDI(Toluene Diisocyanate 톨루엔 디이소시 아네이트) : 스폰지, 인조가죽, 접착제,페인트
MDI(Methylene Diphenyl Diisocyanate 메틸렌 디페닐 디이소시아네이트) : 단열재, 자동차 내장재, 스판텍스, 신발창
둘째, MDI를 생산하는 여수공장은 환경 친화 기업.
일반적으로 석유화학산업을 비롯, 모든 산업(반도체, 제철, 자동차, 식품가공, 의류, 염색산업 등)은 공해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초기 투자시 공장을 설계할 때 이러한 사항을 충분히 감안하여 최적의 오염방지시설을 설치하고 이를 제대로 운영해서 어떻게 환경친화적으로 잘 유지 관리하느냐에 더욱 관심을 두어야 합니다. 바스프의 환경 안전관리경영은 세계최정상 수준이며 매년 한국바스프 여수공장을 비롯 한국내 전공장은 바스프 본사와 합동으로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바스프 여수공장은 1996년 환경부에서 환경친화기업으로 지정된 이래 매년 사후 심사를 받아 왔으며, 관·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의 엄격한 심사로 1999년 환경친화기업으로 재지정받았다. 또한 1998년 ISO 14001(국제환경경영시스템)인증을 받은 환경친화기업 모범 사업장이다. (여천산단 70여 입주업체 중 현재 환경친화지정기업은 8개 업체임)
MDI·TDI 공장은 현재도 선진국에만 집중투자하는 공해산업 아닌 유망산업·
후진국에서는 찾아 볼 수 없음
첫째, MDI, TDI공장은 선진국에 집중되어 있고 현재도 선진국에서 신증설
MDI·TDI공장은 미국, 독일, 일본, 벨기에, 영국 등 주요 선진국에서만 생산시설을 갖추고 생산, 판매,수출하는 장치 산업입니다. 즉, 우리나라보다 더욱 까다롭고 규제가 엄격한 선진국가에 설치되어 운전중에 있으며 최근에도 지속적인 신증설을 통해 생산이 확대되고 있는 공장으로서 안전 환경문제가 모두 검증된 공정이다.
바스프도 지난해 미국 가이스마에 연산 14만톤의 MDI공장을 신설했으며 TDI 공장은 그 이전 이미 설치 운전중에 있다.
둘째, 바스프의 안전관리 수준은 세계 최정상.
바스프의 6대 가치중의 하나인 ‘안전 보건 환경에 대한 책임’을 보면 “기업이익이 안전, 보건 및 환경보다 더 우선될 수 없다”고 못박고 있을 정도로 환경 안전에 대한 신념은 확고하다. 바스프는 최적의 환경오염방지시설을 갖추고 있는 세계적인 화학회사이다.
카보닐 클로라이드(Carbonyl Chloride 이른바 포스켄)이라는 유해가스는 폭탄에도 견디는 철근30㎝두께의 콘크리트 벙커로 둘러 쌓인 완전 밀폐된 시설에서 생산하고 다음 공정에 저장되지 않고 직접 사용되므로 최상의 안전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렇듯 공장설계단계에서부터 안전 환경에 대해서 철저하게 준비하여 설치하기 때문에 안전하며 기존 공장도 이러한 완벽한 시설운영으로 국내 유사 공장에 안전시설에 대한 기술을 전수한 바 있습니다. 또한 이 시설에서 일하고 있는 종업원들도 안전에 자신감을 가지고 근무하고 있다.
여수공장은 바스프의 세계적인 선진 안전기법을 지속 도입, 체계적으로 운영하여 1996년 이후 한건의 사고도 없이 무사고를 유지하고 있으며 노동부 산하 산업안전관리공단으로부터 무사고 5배수 달성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또한 2000년 6월에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인 KOSHA 2000을 인정받아 안전관리 우수업체로 인정받고 있으며 에너지 절약 및 온실가스 배출감소를 위한 자발적 협약을 산업자원부장과 체결하여 환경 안전 및 에너지 절약부분에 까지 모든 부분에서 항상 선도적인 업체로 인정되고 있다.
한국바스프 여수공장 투자 직간접 투자 7,000여억원 유발 3,400여억원 직접투자, 유발 간접투자 3,600여억원
첫째, 고용창출 및 고용안정 효과는
바스프사의 금번 투자는 앞으로 3~4년동안 직간접으로 7,000여억원의 투자를 유발하며 2005년 기준 연관산업의 간접유발인원 2천9백57명을 포함 총 3천여명의 직·간접고용효과가 발생된다. 즉, 바스프 내에서 만도 2005년까지 추가로 2백14명의 직접고용효과가 예상되며 기존 인력 구조조정없이 신규 인력을 고용함에 따라 고용의 안정이 달성된다.
공장 건설이 시작되면 상기 상시고용인원 이외에 공사에 직간접으로 투입되는 건설인원은 연인원 약 27만명이 동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지역경제에 미치는 직접적인 효과
▶ 제품포장 및 운송에 따른 효과 : 신규 생산제품의 운송 및 포장 등은 이 지역업체의 참여가 절실히 요구되는 부분으로 지역내 운송 및 포장 관련업체의 수익증대에 커다란 기여를 하게 될 것임.
▶ 공장건설 등에 따른 효과 : 지역내 건설업체의 참여로 건설인력 및 이 지역에서 가능한 자재를 조달하게 되므로써 지역경제 전반적인 활성화가 기대됨.
▶ 공장의 유지보수에 따른 효과 : 지역내 회사를 통한 외주로 공장유지보수비의 60%가 지역내에서 이루어지게 된다.
－ 지역경제 기여 효과 외에 산업발전 및 국가경제에도 긍정적 효과 발생
▶ 수출증대효과 : TDI와 MDI는 일본을 비롯 동남아와 고성장률이 예상되는 중국시장을 대상으로 2005년 기준 4천억원 이상 수출될 전망이다. 자원이 풍부하지 않은 우리나라가 발전하고 부강해질 수 있는 것은 오직 고급인력을 활용해서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을 생산하여 외국으로 수출하는 길 뿐입니다.
▶ 관련산업 파급효과 : 신규생산설비는 새로운 공정관련기술 도입으로 국내시장의 화학제품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설치되는 장치의 국내 제작납품을 적극 유도하여 관련 기계장치류의 제조기술 향상 및 국내 화공업계의 기술수준향상에 커다란 기여를 할 것입니다.
▶ 지역간 균형발전효과 : IMF이후 중단된 여천공단 확장단지 개발계획이 바스프의 토지매입으로 기존 개발계획이 정상 추진되어 균형있는 지역개발 효과 발생 예상.
▶ 선진경영기법 이전효과 : 선진국의 생산성 향상 기법 및 환경 안전관리기법을 통해 효율적 생산은 물론 안전 환경 관리도 향상시키고 각종 기술교류를 통해 이러한 선진기법이 국내 기업에도 전수되어 활용될 것입니다.
▶ 자본 수지 효과 : 이자 없는 달러 자본 유입으로 외환보유고 증대
▶ 국가 대외 신인도 제고 효과 : 세계적인 초우량 기업 바스프의 한국투자는 직접적인 투자액 유입효과 이외에도 한국경제에 대한 외국투자가의 신인도를 높여 새로운 투자를 유치하게 되는 부수적인 효과도 얻게 된다.
따라서 한국바스프의 여수 공장 확대는 여천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국가경제발전 및 한국 화학산업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프로젝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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