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기초등학교 학생, 학부모, 교직원 100여명이 지리산 천왕봉에 올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한 초등학교 전교생이 지리산 천왕봉에 올랐다.

소라면 관기초등학교(교장 허정) 전교생 및 교직원, 학부모 100여명은 지난 4일 '지리산 탐방 건강프로젝트'행사를 진행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특별한 산행인 '지리산 탐방 건강프로젝트'는 기초체력 단련과 공동체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산행은 중산리에서 천왕봉 코스로 돌바위 투성의 험한 길이었지만 참가자 전원 모두 정상등반에 성공했다.

해가 거듭할수록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져 전교생 대부분이 참석했고, 특수반 학생도 함께해 더욱 의미있는 산행이었다.

허정 교장은"제 한몸 오르기도 힘들었을텐데 선생님을 학생들을 챙기고 고학년학생들은 저학년 학생들을 서로 부둥껴 안으며 챙기는 모습이 대견했다"며 "기초체력 단련만을 위함이 아닌 선생님, 친구, 부모님들의 끈끈한 정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관기초는 3여 년 전부터 주 3회 안심산 등반과 운동장 돌기 실시로 기초체력 단련에 힘쓰고 있다.

이현주 기자  webmaster@yeosu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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