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도시 여수지역 내 고급숙박시설이 태부족하다는 조사가 나왔다. 엑스포 기간 동안 여수지역을 찾는 관람객의 33%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숙박능력을 갖췄다고 한다.

엑스포조직위원회는 실제 여수박람회 개최할 경우 하루 평균 5만5196명이 숙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여수지역에서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은 233개소에 5,622실이며 모두 1만1,244명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게다가 현재 건설 중인 디오션 호텔(141실)과 박람회장내 엠블 관광호텔(282실) 등 모두 3003실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4기 민선시장 재임 때 추진 중인 돌산 관광문화복합해양타운(250실), 계동 해양리조트 콤플렉스(502실) 등의 대부분은 사업부진 등의 이유로 착공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수시는 부족한 숙박시설을 확보하기 위해 최근 미분양 아파트 400세대 확보와 텐트촌 건설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중에 있다.

그러나 여수시내 숙박시설만을 대상으로 숙박능력을 측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어차피 이순신대교가 건설되고 자동차전용도로 등이 개통되면 박람회의 숙박시설은 여수는 물론 순천과 광양시 등의 숙박시설도 활용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여수엑스포와 순천 정원박람회, 고흥 우주센터 등을 연계하는 관광코스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 또 민박 또는 홈스테이, 템플스테이 등을 원하는 가정 또는 사찰을 대상으로 숙박시설을 운영하는 방안도 강구해야한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무리하게 숙박시설을 확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왜냐하면 박람회 이후 남아도는 숙박시설 활용하는 문제도 지금 고민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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