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체수 급감에 따라 보호 절실
청띠제비나비를 여수시를 상징하는 곤충으로 지정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여수시청 조달준씨는 “청띠제비나비는 여수지역 어디에서나 관심을 두고 보면 쉽게 볼 수 있는 나비이나 현재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으므로 시를 상징하는 곤충으로 지정해 보호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씨는 현재 청띠제비나비 5천여마리 정도를 사육하고 있으며, 청띠제비나비를 중심으로 지역에 분포된 나비의 종류와 개체수, 습성 등을 연구하고 있다.
94년 한국 희귀나비로 지정 고시된 청띠제비나비는 아열대기후에서 주로 서식해 우리나라 남해안 일부지역에서만 찾아볼 수 있고, 후박나무잎을 먹고사는 곤충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이러한 조건이 가장 잘 갖춰진 곳이 바로 여수”라고 말하며 “자연보호와 관광자원화를 위해 시를 상징하는 곤충으로 빨리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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