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최대 남도 마라톤 축제인 '여수엑스포국제마라톤대회'가 참가자 접수를 시작했다.

여수시에 따르면 내년1월 8일 2012년 세계박람회 행사장 내 엑스포타운에서 '제7회 여수엑스포국제마라톤대회' 개최를 위해 참가신청을 받고 있다. 종목은 풀코스, 하프, 10㎞, 5㎞ 4가지다.

주최 측은 "그동안 소호요트경기장~화양면 쌈지공원 왕복 구간에서 대회를 진행해 왔다"며 "이번에는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 원년을 맞아, 세계박람회장을 출발해 주변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경유하는 구간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풀코스 구간의 경우 ▲한려해상국립공원 오동도 ▲마래터널(천연 암반터널) ▲검은 모래로 유명한 만성리해수욕장 ▲모사금해수욕장 ▲신덕해수욕장 ▲거북선대교(제2돌산대교) ▲여수국가산업단지 등 여수지역 주요 관광지를 경유한다.

아름다운 해안을 따라 펼쳐지는 코스를 달리는 동안, 여수지역의 자연적인 경치와 바다 건너에 있는 경남 남해군의 해안선과 섬진강, 하동화력, 광양항컨테이너부두 등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TV 특집 프로그램으로 제작돼 CJ헬로비전 케이블을 타고, 전국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마라톤대회 장면과 함께 2012년 세계박람회의 각종 전시관과 여수의 주요 관광지를 지상과 하늘에서 다양하게 촬영해 방송하게 된다.

대회 관계자는 "풀코스 종목 참가인원 만 매년 1000여명을 넘어서면서 전국 10대 마라톤대회로 정착했다"며 "특히 이번 대회는 2012세계박람회 행사장에서 개최되는 만큼, 4개 종목에 모두 7000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여수지역에서 열리는 여러 종목의 체육행사 중, 최대 인원이 참석하는 대회로 자리 잡았으며 마라톤 단일 종목으로도 호남지역 최대 규모로 정착됐다"며 "이번 코스 변경을 계기로, 전국 5대 메이저대회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가신청은 12월16일까지며 접수는 대회 홈페이지(www.ysmarathon.co.kr)를 통해 가능하다.
참가자들에게는 여수 멸치세트, 체육복 등 다양한 기념품이 제공된다.

이현주 기자  webmaster@yeosu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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