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금오도 송고마을 축제장면. 송고마을은 연초에 당산제와 풍어제를 마을행사로 개최하고 있다.

문광부의 ‘작은공동체 전통예술잔치’는 지역 공동체 축제 및 민속놀이 활성화와 한국적 축제의 원형을 기록, 홍보해 국내ㆍ외 관광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한 마련됐다.

이번 ‘전통예술잔치’에는 금오도 송고마을의 당제와 삼산면 손죽도 화전놀이를 비롯해 전국 34개 선정됐다.

선정된 마을축제에는 1회에 한해 1억8000만원의 축제비용이 지원된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정태균 (사)여수지역사회연구소 연구부장은 “여수의 도서지방을 중심으로 기층문화를 복원하여 남도와 여수 공동체가 다른 지역과 차별성을 두고 미래의 밑그림을 그려나갈 시기에 송고마을 당제의 전승과 문광부 선정 마을축제 지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금오도 송고마을 당제는 자연을 공존과 섬김의 대상으로 여기고, 자연에 대한 경외감을 제(祭)의 형식으로 전승해 오면서 공동체의 가치를 지켜온 전통축제다.

여사연은 이에 따라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금오도 송고마을에서 선정을 기념하는 당제를 개최하고 오는 4월에는 삼산면 손독도 화전놀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현주 기자  webmaster@yeosu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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