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동초등학교와 종고중학교에 씨름부가 창단된다.

시에 따르면 동초등학교는 14명(감독1, 코치1, 선수12), 종고중학교는 16명(감독1, 코치1, 선수14)으로 최근 선수단 구성을 완료, 오는 28일 종고중학교운강체육관에서 창단식을 갖는다.

현재 관내에 씨름부를 운영하는 학교는 여수공업고등학교가 유일했다.

하지만 이번 동초등학교와 종고중학교가 씨름부를 창단, 우리지역에서 초ㆍ중ㆍ고 연계가 가능케 됨에 따라 선수수급이 가능케 됐다.

실제로 여수공업고등학교 씨름부는 8년 연속 전국체전에서 메달을 확보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음에도 정작 선수는 관외지역에서 확보하는 실정이었다.

한편, 이번에 씨름부를 창단한 두 학교에는 각각 오백만원의 창단지원금이 지원된다.

이 지원금은 지난해 2011여수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한라장사로 등극한 김기태 선수(현대상호중공업코끼리씨름단)의 우승상금 천만원으로 씨름발전을 위해 사용해 달라는 그에 뜻에 따른 것이다. 

이현주 기자  webmaster@yeosu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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