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2002년부터 추진해 온 여수국가산단진입도로 건설 사업이 결실을 보게됐다. 감회는?

2002년 선거에 여수시장으로 출마하면서 공약사항으로 첫 추진했다.
그러나 정부와 전라남도에서는 "여수~남해간 다리가 더 시급하지 묘도다리는 정부의 계획에도 없고 예산 때문에 힘들다"고  했다.

그러나 지금 추진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건설교통부장관과 기획예산처장관을 만나 사업의 당위성을 부각시키며, 여수국가산단진입도로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거듭 건의했다.

그 결과 건설교통부에서 기획예산처로 보내는 20대 과제 중에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가 포함돼 결실을 맺은 것에 대해 보람을 느낀다. 개인적으로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해 보자”라는 평소 신념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Q. 사업추진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혼신의 힘을 다해 여수국가산단진입도로 사업이 확정되었기 때문에 건설교통부의 방침대로 우리시가 사업 시행자가 되어 주도적으로 공사가 진행했다.

전남도의 업무처리 지연으로 사업추진이 늦어진 것이 가장 아쉽다.

우리가 전남도에 제시한 ▲법정도로 지정 ▲지역업체 참여 보장 ▲ 2011년 내 사업 준공 3가지 조건이 시행되지 않아 안타깝다.

완공이 2011년을 넘겨, 2012년 10월로 늦춰지고, 박람회 때는 편도 1차선 만 임시개통해 오전에는 여수로, 오후부터는 광양쪽으로 운행할 예정이었다.

그래서 국회와 중앙부처를 수없이 다니며 당초 2011년도 예산이 2000억원었던 것을 추가로 500억원 더 확보했다.

현장소장과 감리사들을 시장실에 초청해 "2012년 예산도 책임지고 해낼테니 주·야간 3부제로 일해 달라"고 했다.

박람회 전까지 왕복 4차선이 개통된 것은 좋지만 법정도로 지정을 못받아 이대로 가면 준공 후 여수시와 광양시가 유지관리비를 부담해야 될 처지다. 큰일이다.

Q. 현재 임시개통 중인데, 엑스포가 끝나면 다시 차단하는가? 정식 개통은 언제인가?

2007년 11월 착공해 금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었다.

세계박람회를 위해 박람회기간  동안 임시 개통했다. 박람회가 끝나면 공사마무리를 위해 차단이 불가피하고 정식개통은 금년 말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Q. 사업추진 과정에서 비화가 있다면?

순천시장도 광양시장도 연륙·연도교 사업을 함께 추진하지 못하겠다고 했지만 낙심하지 않고 장승우 기획예산처장관을 찾아가 당위성을 설명했더니 “왜 지역에서 공단이나, 정부에서 지금까지 그 필요성이나 시급함을 모르고 지나쳤을까”라고 하시면서, 교량 관련 용역 예산을 확보해 주겠다고 했다.

이에 건설교통부를 수차례 방문하여 당위성을 피력하였더니, 담당국장이 “시장님의 열정에 감명을 받았다”고 하면서 “시장님! 여수산단~묘도~광양간 연륙·연도교로 하면 안되고 설령 국가계획으로 확정된다고 해도 국비는 50% 지원되고, 나머지는 도비와 시비 등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어렵다”고 하면서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그는 “시장님 말씀대로 여수산단내에 매년 국세를 4조원 이상 거두어들이니까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로 명분을 내세우면 국비 지원이 가능하다”며 방법을 알려주어, 그렇게 추진한 결과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

이실근기자  webmaster@yeosu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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