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이 지난 지금 여수시에서는 격침된 북한의 반잠수정을 전시하는 전시관을 국비와 시비 13억원을 들여 7월까지 건립한다고 하니 어떤 생각을 가지고 추진한다는 말인지 말문이 막혀 안나온다.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안보의식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그런 발상을 하였는지 모르지만 이미 임포주차장에는 ‘대간첩작전 승전비’를 지난 99년 제막식을 가진바도 있는데 지금 남북화합의 차원에서 3차 이산가족상봉이 서울과 평양에서 이산가족이 만나는 마당에 엄청난 예산을 들여 뭘 보여 준다는지…
1백평 규모의 전시관에 반잠수정과 노획물 33점을 전시한다고 하는데 시기적으로 적절하지도 못하고 굳이 건립하여야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하니 여수시장은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에 동참을 한다면 잠수정 전시관은 마땅히 철회되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지금 모든 국민들의 화합과 용서차원에서 멀지않는 날 통일의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데 서로가 자극하는 행동은 삼가 되어야 할줄 생각되고 설령 건립이 된다면, 먼 훗날 애물단지로 둔갑 할 줄 모르니 이 시점에서 계획은 철회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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