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여천국가산단 및 해양환경 실태파악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전부기)에서는 지난 1월 바스프사 확장 입주와 관련하여 반대성명서를 발표한 이후 2월 13일부터 19일까지 시민, 시민단체, 기관단체의 찬반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해양환경특위 활동을 활기차게 펼친바 있다.
바스프사 입주에 대해 여수시, 여수상공회의소 등 관련 기관단체에서는 직간접 고용효과와 수출을 통한 수익증대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찬성의견을 제시하였으나, 공단주변마을 주민대표, 바스프사 입주반대 범시민위원회에서는 지난 30년동안 인근주민은 각종 환경피해와 안전사고로 수많은 고통 속에서 살아왔으며, 여천산단의 각종 사고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미미한 지역경제 활성화 보다는 주민의 안전과 환경을 고려하는 논리가 우선되어야 한다며 적극적인 반대의견을 피력하였다.
환경특위에서는 위와 같은 의견을 종합하여 여천산단은 이미 환경과 안전문제에 있어 포화상태로 대기환경규제 공단이고, 지난 30년을 국가공단이라는 미명아래 지역민의 피해가 날로 커져만 가고 있음을 중시하고, 화학공장의 신·증설에 따른 고용창출 효과와 지역경제활성화 기여라는 경제성보다는 공해로 인한 환경오염과 시민의 안전을 생각하는 생존권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이와 더불어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을 위한 전라남도, 여수시 행정행위 가운데 주민의견 수렴과정에 있어서 주민의견을 의회 의견청취로 결정한 이후에 의안상정 등의 정상적인 절차를 밟지 않고 가 상임위원회가 산회한 후 설명한 내용을 자체적으로 집약하여 마치 여수시의회의 의견인 것처럼 전라남도에 보고한 것은 잘못되었다고 관계공무원이 시인한 바 있다.
이에 환경특위에서는 오는 9일 여수시의회 의원간담회를 통하여 그 동안의 활동결과를 보고하고 전체의원의 의견을 종합하여 주민의견 수렴과정의 잘못에 대한 대응 방안을 강구하기로 하였다.
여천국가산단 및 해양환경 실태파악을 위한 특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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