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 무더위를 식혀줄 신명나는 국악 한마당이 여수 밤바다를 배경으로 울려 퍼진다.

7일 여수시립국악단에 따르면 오는 13일 저녁 8시 웅천친수공원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42명의 단원이 '한 여름 밤의 야외음악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여러 대의 모듬북과 관현악이 협연을 이루는 '모듬북과 관현악을 위한 TA'와 자진모리 장단의 신나는 리듬인 '한 여름 밤의 꿈(멋으로+내게 주어진 시간)', 루이스 프리마의 싱글 앨범을 새롭게 편곡한 'SINGSING SING',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OST로 삽입된 '시네마 천국, 하울의 움직이는 성, 리베르 탱고' 등 신나는 리듬의 퓨전곡들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이와 함께 일명 각설이타령 및 품바타령으로 알려진 '장타령', 판소리 수궁가의 한 대목인 '난감하네', 판소리 춘향가의 백미 '쑥대머리', 뱃사공의 흥을 담은 원일 작곡가의 대표 작품 '신뱃놀이', 노르웨이 혼성그룹 '시크릿 가든'의 1집 수록곡 '마지막 선물', 남도 지역 구전민요인 '남도민요', 국내 유일 양북춤인 '진도북춤', '봄물에 배를 뛰워'등의 흥겨운 가락을 선보인다.

김란 기자  rani765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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