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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부두 접안능력 확충과 관광활성화 방안

그동안 크루즈관광산업의 불모지로 여겨졌던 여수가 올해 크루즈여행객이 크게 늘었다. 올 상반기 크루즈 여행객은 1만7천460명이었으며 하반기에도 1만3350명이 방문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는 세대 4대 미항으로 부상한 여수를 국제관광객들이 찾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여수가 국제해양관광스포츠의 메카로 거듭 태어나기 위해서는 크루즈부두의 접안능력을 대폭 확충해야 한다. 왜냐하면 최근 건조되는 크루즈선박의 규모가 14만 톤을 넘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여수엑스포 크루즈부두의 접안능력은 8만톤이다.

여수시는 최근 크루즈 부두 활성화 방안으로 접안능력을 10만 톤으로 확충하기로 하고 연구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와 전라도는 정부에 크루즈부두 관련 사업비로 200억원을 확보해줄 것을 요청했다.
정부도 크루즈 산업 불모지에서 세계적인 허브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사업에 착수했다. 오는 2020년 200만 명의 크루즈 관광객 유치와 3만 명 이상의 관련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정부는 그동안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며 진척이 없었던 선상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도입해 국적 크루즈 선사의 영업환경을 개선시킬 계획이다. 정부는 미래관광산업으로 떠오르는 크루즈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현재 부산, 제주, 여수 등 3군데 크루즈 전용부두를 오는 2020년까지 12개로 늘리겠다고 밝히고 있다. 그런데 이번 정부계획에는 정작 전남지역의 시설과 기반투자에 대해서 홀대하고 있다는 여론이다. 

정부는 크루즈 전용부두 등 하드웨어 중심의 관광정책에서 벗어나야 한다. 한마디로 기항지 중심의 관광 프로그램도 쇼핑 위주에서 벗어나 다양한 체험관광과 한국적 요소를 확대해야 한다. 그렇다면 가장 한국적 요소를 보여줄 수 있는 관광지가 어디일까? 그동안 산업화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이 한국의 전통적 요소를 갖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호남지역이 크루즈관광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는 요소는 다 갖췄다. 다만 보완해야 할 부분은 관광객들이 쇼핑하고 즐길 수 있는 레저분야를 확충하는 것이다. 

MB정부 때 여수를 남중경제권의 핵심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 있었다. 여수는 이미 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로 세계 4대 미항으로 부상하는 등  인지도가 국제적으로 상승했다. 따라서 박람회의 크루즈 터미널 부근에 숙박과 쇼핑 레저 관광 등 복합관광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현재 박람회 사후활용방안으로 부지를 일괄매각하는 방안에서 벗어나 파격적인 조건을 제공, 낙후된 지역에 대규모 국제자본이 들어올 수 있도록 유인책을 만들어야 한다. 

황상석 발행인  yeosu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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