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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여수세계박람회 부지 매각만이 능사가 아니다

여수세계박람회의 부지를 매각하려고 애를 쓰고 있으나 관심을 가진 업체들이 없다. 심지어 입찰문의 조차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민간매각이 지지부진한 이유는 여수가 수도권 및 인천공항 등과 지리적으로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데다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정부는 매수희망자도 없는 박람회 부지를 매각하는 데만 열을 올리고 있다.

그동안 두 차례에 걸쳐 입찰공고를 냈는데도 매수 희망자가 없다면 다른 방안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언제까지 입찰공고를 낼 것인가? 차라리 부지를 매수할 의향이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개별 수요조사를 해보는 게 낫지 않을까. 아니면 장기적으로 임대를 주는 방안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정부는 지난해 9월 여수엑스포 종료 후 박람회 자산을 활용, 세계적인 해양관광리조트로 육성키로 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도 박람회장을 동북아 해양관광특구로 조성, 남해안 해양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지역공약을 발표한 적이 있다. 따라서 정부가 동북아 해양관광에 관심이 있는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맺어 원점에서 박람회 부지매각 문제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고 일괄매각만 고집한다면 매각 될 때까지 엑스포 특화시설을 유지관리와 박람회장 활성화를 통한 투자가치 제고를 위해 막대한 예산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정부가 앞장서서 문제해법을 찾는 노력이 아쉽다. 왜냐하면 기업들은 이익이 없는 곳에 투자하지 않기 때문이다.

여수신문  yeosu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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