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카페의 내부

대한민국은 ‘커피공화국’이라 불릴 정도로 다양하고, 이색적인 커피전문점들이 들어서 있다. 을미사변 이후 1896년, 고종이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러시아로 피신한 사건 ‘아관파천’의 계기로 서양문화였던 ‘커피’가 대한민국에 전파되면서, 커피는 2013년 현재까지 발전되고 진화 해 가고 있다. 그중 커피의 최초의 열매 ‘생두(Green Bean)’에 열을 가하여 볶는 것으로 커피 특유의 맛과 향을 생성하는 공정인 로스팅(Roasting)을 하는 곳이 있다. 현재 대한민국에 강한 신념과 커피의 열정이 담긴 로스팅 카페들이 많은데, 우리지역 여수에도 많은 로스팅 카페가 들어서 있다. 지금부터 ‘커피의 본색(本色)’ 로스팅커피의 속으로 빠져보자.

골든커피어워드 2위에 빛나는 '오후'

커피라면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신념을 가진 로스터들이 한 곳에 모여 '최고의 커피'를 뽑는 대회 '골든커피어워드', 그 치열한 경쟁속에 당당히 영광을 이루어낸 '카페 오후', 지금부터 낭만적인 '오후'속으로 빠져보자
'카페오후'는 강창원 대표의 커피열정으로 2010년 여수 거북공원 건너편 흥국상가 작은 골목에 탄생된다.
2010년은 프렌차이즈점이 주를 이루고, 로스팅 카페의 시작을 알리는 시점이지만 그만큼 여수에는 '로스팅'이란 단어가 생소할 때이다.
또한 위치적으로 사람들의 왕래가 많지 않은 곳에 위치해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강 대표의 열정으로 여수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지금은 인기 로스팅 카페가 되었다.
'오후'는 할로겐 방식의 로스팅 기술로 최신 디지털 로스팅 기를 사용하여 맛을 낸다. 이 방식은 "디지털 기술로 정밀한 열전달과, 원두 속까지 세밀하게 침투하기에 더욱 풍부한 원두의 향을 느낄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대표의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에스프레소를 개발해 '2013 골든커피어워드' 은상으로 '카페 오후'를 남겼다.
또한 강대표는 커피 컨설팅 업무를 병행 하며 여수, 순천, 광양을 통틀어 커피문화를 널리 알리는데 큰 공헌을 하고 있다.

▲ 오후 카페에서 공연중인 '백현공컴퍼니'

문화의 '오후'

카페오후는 커피와 밴드공연으로 알려진 카페다.
매 달마다 진행되는 이 공연은 '백현공 컴퍼니' , 나는 가수다의 키보드, 등 지역에서 보기 힘든 실력가들이 카페오후에 모여 공연을 한다.
강대표는 "우리 카페에 오시는 손님들에게 내가 감사의 표시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를 생각 하면서 지인들과 함께 밴드공연을 개최했다.
밴드공연은 입장료 무료에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는 공연으로, 오후 카페 블로그(http://blog.naver.com/changwon1981/)나 다른 지인들에게 공유 되면서 일정을 볼 수 있다.
이처럼 공연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보여주는 강대표는 "침체된 여수 지역 문화에 비록 작은 공연이지만 손님들과 함께 즐기고, 소통을 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라고 밝혔다.

강창원 대표의 '오후'

강대표는 '오후'의 가장 큰 매력은 '정직'이라 밝혔다.
"여수에 '오후'가 탄생해서 지금까지 꾸준히 맛을 지키고, 자신만의 기술을 그대로 표현했던 것이 대한민국 에스프레소 부분 2위의 영광을 가지게 했다."면서 "앞으로도 정직이란 이름아래 더욱 열심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오후는 현재 3500원의 아메리카노 가격을 2500원, 1000원 인하 되어 판매중이다.
'골든커피어워드'라는 큰 대회에 영광을 얻으면서, 앞으로 더욱더 손님들과 가까워지겠다는 각오이다.
현재 '오후'는 여서동 송원 백화점 건너편 파리바게뜨 2층에 위치한 오후 2호점과 흥국상가 내 1호점이 위치 해 있으며 문의전화 '010-3443-5289' 이다. 

정은철 기자  kiss067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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