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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엑스포박람회장 운영에 손 떼겠다니?

최근 정부가 오는 2019년부터 여수박람회재단에 정부지원금을 투입하지 않고 자체 수익만으로 운영하겠다는 방안을 내놓았다. 즉, 엑스포박람회장 운영에 손을 떼겠다는 것이다.

지난 11일 우리 지역의 김성곤ㆍ주승용 민주당 국회의원이 국회 귀빈식당에서 '여수세계박람회 사후활용 성공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는데, 주제발표를 한 해양수산부 문해남 해양정책실장이 이같이 발언한 것이다. 그가 제시한 사후활용 중기 재정운영방안은 재단 운영의 수입증대와 비용절감 등을 통해 추후 정부 지원을 중단한다는 내용이 담겨있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해수부에 따르면 매년 엑스포재단의 운영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이는 장밋빛 전망에 불과하다. 내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정부지원규모를 연차적으로 축소하겠다는 것이다. 올해 정부의 순수 박람회 재단 지원 예산은 조직위원회에서 이월한 예산 34억 원을 뺀 590억 원이다.

그러나 이 중 상환비용인 공공자금관리기금 원리금 422억원과 엑스포 기념관 설립비 50억 원을 빼면 정부의 순수 지원 예산은 118억 원에 불과하다. 결과적으로 예산 지원은 생색내기에 그치면서도 재단활성화라는 명목을 내세워 ‘박람회 재단 운영에서 빠지겠다’는 의도를 내세우고 있다.

정부가 엑스포재단이 자립할 수 있도록 먼저 다양한 ‘유인책’을 강구해야 한다. 선투자하고 운영수입을 늘려야 한다. 먼저 외지관광객들이 몰려올 수 있도록 엑스포회장에 선투자를 하는 게 정답이라고 본다.
 

여수신문  yeosu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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