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를 닮은 '라벨로'
로스팅카페 '라벨로'는 핸드드립 커피와 이탈리아식 파스타를 함께 할 수 있는 곳이다.
이탈리아 작은 도시 '라벨로'를 모티브로 지난해 2월 오픈했다.
이미연(32) 대표가 운영하는 '라벨로'는 "여수의 아름다운 경관과 라벨로 경관이 많이 닮은 것 같아 이렇게 이름을 지었다"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파스타와 로스팅커피를 즐길수 있는 '라벨로'는 ▲매콤토마토스파게티 ▲날치알크림스파게티 ▲해물스파게티 ▲올리브 스파게티 등 이탈리아식 파스타와 고급수제커피(핸드드립커피), 주문제작을 통한 커피티백포장 등을 판매하고, 하루에 한번씩 로스팅을 한 원두를 사용한다.
이 대표는 "커피에도 유통기간이 있다. 아무리 좋은 커피라도 로스팅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향기가 소실되고 더 나아가 맛이 변질이 되는데 맛을 지키기위해서 번거롭지만 하루에 한번 로스팅을 해야 최고의 커피맛을 손님들에게 드릴 수있다"라고 '라벨로커피'의 자부심을 내비췄다.

▲ 이미연 대표의 커피감별사 자격증

큐그레이더의 '라벨로'
'라벨로'의 이 대표는 '큐그레이더'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큐그레이더'란 커피 품질을 정하는 사람이란 뜻으로, 커피의 원재료인 생두의 품질과 맛, 특성을 감별해 좋은 커피콩을 선별·평가하는 '커피감정사'를 말한다.
'큐그레이더' 역량에 따라 커피의 맛이 확연하게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이 자격을 취득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그는 5년이라는 시간동안 커피연구를 꾸준히 계속 해온 결과 올해 3월 정식으로 '큐그레이더'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이를 이용해 '홈 카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홈 카페교육'은 커피에 대해 관심이 있거나, 집에서도 커피를 만들고 싶은 사람을 대상으로 무료로 교육해준다.

'라벨로'의 장인정신
'라벨로'는 로스팅, 파스타, 주문제작 등 모든 작업을 이 대표 손으로 직접 한다.
'로스팅 카페는 커피에 올인해 커피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목적을 둔다' 일반적인 예다.
하지만 '라벨로'는 어떤 곳에 비교 해도 손색 없는 로스팅 기술과 '큐그레이더'라는 명칭과 함께 로스팅 카페로써 가치는 충분하다.
또한 주문제작으로 핸드드립커피를 간편하게 즐길수 있는 티백포장을 만들었다.
라벨로는 이처럼 모든 작업을 수작업으로 하는데 매력이 있다.
이 대표는 "처음으로 사업을 시작 했다. 그래서 모든 열정과 내가 배운 지식을 보여주고싶다"라면서 수작업의 이유를 밝히고, "손님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 하고 노력하며 맛있는 커피, 유익한 커피를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라벨로는 여수시 눈썰매장 '에코힐즈' 내에 위치 해 있다.            

정은철 기자  kiss067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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