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호피앤비화학 직원 30여 명은 지난 27일 충무동 소외계층 7세대에 연탄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

여수국가산단 내 금호피앤비화학 여수공장 임직원들이 연말을 맞아 매서운 겨울바람 속에서도 지역 소외계층에게 사랑의 연탄과 생활용품 나눔 행사를 가졌다.

금호피앤비화학에 따르면 정영호 공장장을 포함한 임직원 30여명이 지난 27일 오후 충무동 소외계층 7세대에 각각 연탄 235장 총 1700여장과 라면과 화장지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날 임직원들은 충무동 고지대에 거주하고 있는 소외계층에게 직접 연탄과 생필품을 전달하며 매서운 겨울바람을 이겨냈다.

연탄을 지원 받은 박모 할아버지(78)는 "우리 동네처럼 지대가 높은 곳은 요즘 연탄 배달도 해주지 않는다"면서 "그래서 대부분 몸이 아픈 노인들이 직접 나를 수밖에 없는데 이렇게 연탄을 배달 해주니 너무 고맙다"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이날 봉사활동을 지휘한 정영호 공장장은 "어려운 이웃들이 힘겹게 겨울을 나고 있어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임직원들과 봉사활동에 나섰다"며 각종 봉사활동과 나눔행사 등을 통해 서로 배려하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겠다. 그리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금호피앤비화학은 이날 봉사활동 외에도 임직원들이 모은 성금으로 소화기 및 자동화기재탐지기 후원, 소년소녀가장돕기, 연탄보일러 설치, 저소득층 아동자립을 위한 '디딤씨앗통장'후원, 희망날개 교복 후원 등 지역 주민들과 사랑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이현주 기자  hj-perio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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