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현대인들은 몸을 혹사시키는 것 같아요. 간편한 인스턴트 식품, 고카페인 등 적은 양이면 괜찮지만 바쁜 일상 속이라 이 것들을 생활화 해버린 거죠. 저는 이렇게 바쁜 일상에 지친 몸을 치유하는 힐링공간을 만들어 보고 싶었어요"
여서동 전통찻집 '다담'의 김도연 대표의 한 마디다.
'다담'은 茶(차 다)啖(씹을 담), 즉 '차를 마시다'라는 뜻이며 전통 한방차, 건강차를 자체 개발·판매하는 곳이다.
2012년 12월 오픈한 이 곳은 한국적인 인테리어와 소품들이 즐비하고 , 메뉴의 70%는 김 대표가 직접 개발한다.
이 곳의 주요 메뉴는 ▲고뿔차, ▲생강나무차, ▲겨우살이차, ▲산야초 효소, ▲생칡즙 등이다.
또한 평소에 우리가 접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한방차와 수제 커피, 기타 주류도 판매, 전통차를 즐기지 않는 사람들도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정(情)'을 공유하는 '다담'
'다담'의 매력은 '사람들과의 커뮤니티'에 있다.
김 대표는 "많은 이야기를 통해 이 곳을 찾는 사람들은 서로를 공유한다"고 말했다.
이 곳은 전통차를 즐기고, 대표와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 교류할 수 있다.
'다담'을 이용한 한 고객에 따르면 "이 곳에서는 차에 대한 전문지식이나 여수이야기 등을 들을 수 있었다"라고 말하고 "앞으로도 자주 와서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짧은 소감을 밝혔다.
김 대표는 "우리가게는 큰 매력이나 장점을 가지고 있지 않다. 단지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거짓된 재료를 쓰지 않아 사람들에게 '착한 사람'이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그 말을 들을 때마다 행복하다"라고 입장을 밝히고 "앞으로도 처음 모습 그대로 '착한 사람'으로 남고 싶다"라고 말했다.
'다담' 한방찻집은 여수 백병원 맞은 편에 있다.

▲ 다담 내부모습

정은철 기자  kiss067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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