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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명중남 여수시의회 관광건설위원회 위원장"바다를 이용한 가치 극대화 고민할 때다"

   
 
▲여수의 문제점을 진단한다면?
먼저 행정의 변화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현 행정조직 중, 불필요한 조직이 너무 많다. 여수시청의 좋은 두뇌들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또 여수의 관광자원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관광객들은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는 반면 여수시는 자연환경에 약간의 컨텐츠를 입힌 관광 상품만을 내놓고 있다.
예를 들어 '오동도의 동백꽃', '향일함의 해돋이', '진남관과 흥국사' 등을 이용해 역사적 문화적 가치만을 활용하고 있다. 이제는 급변하는 시대에 맞춰 새로운 컨텐츠를 입혀야 한다.
또 여수는 4대 미항의 가치를 극대화하지 못하고 있다. 여수의 소중한 자원인 바다를 단순하게만 활용하지 말고 창조적인 관광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
바다를 관광 측면에서만 접근하는 태도도 아쉽다. 바다의 생산성을 연구개발해 수익증대에도 노력해야 할 때다.
돌산에 가면 갓을 피클로 개발해 1년에 3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바다도 이같은 접목이 필요하다.

▲앞으로 여수시가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여수만의 특별한 관광 상품을 집중적으로 개발해야 한다. 여수의 자랑은 바다다. 바다를 썩도록 방치해서는 안 된다.
저는 2010년 여수지역 바다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전수조사를 통해 바다를 세심하게 관찰하고 파악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또한 바다의 쓰레기도 큰 문제다.
다행히 지난해 중순경 시비 3억 원을 들여 전수조사를 실시했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이제는 시 차원을 떠나 국가가 나서줘야 할 때이다.
또 하나 여수의 관광산업은 볼거리도 중요하지만 어패류를 이용한 먹거리가 더 인기를 얻고 있다. 여수는 수심, 수온, 수압이 적절하고 한류와 난류가 조화를 이루기 때문에 어패류 맛이 일품이다.
여수는 세계적 수산자원을 가지고 있으면서 먹거리 개발에는 미흡한 부분이 많다. 이제는 먹거리의 다양함과 품질 개선을 통해 여수 관광산업의 새 시대를 열어야 한다.

▲여수에 활력을 부여하고 미래를 대비한다면?
일자리가 부족해 사람들이 떠나면서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여수의 일자리 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단지에 비중을 많이 두고 있다.
이러한 구조를 바꿔야 한다.
바다를 활용한 창의적인 아이템을 가진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해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다음으로는 변화된 환경에 맞게 도시계획을 정비해야 한다.
5년, 10년에 한 번씩하는 도시계획은 불필요하다. 도시계획법을 확인해본 결과 '지방자치단체장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에는 언제든지 일정한 절차를 걸쳐 할 수 있다'고 나와 있다. 이제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맞춰, 도시계획에도 변화를 줘야 한다.
특히 종화동에서 신월동 사이, 예울마루에서 소호동은 현재 공장이나 조선소 등이 있어 아름다운 해안을 만드는 데 장애가 되고 있다. 돌산 앞 해상에도 기름 배들이 즐비하다.
이러한 시설을 이전하고, 도시계획을 정비해 미항에 걸맞는 해안 개발을 추진해야 한다.

▲ 시의원이 된 계기와 향후 계획은?
순수한 고향사랑의 발로였다.
1950년대 여수에서 학창시절을 보내며 여수의 풍성함을 보고 자랐다.
그러나 쇠락해져 가는 지금의 여수를 보며 '여수의 미래를 바꿔보자'는 생각으로 출마를 했다.
올해의 목표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전개하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시의회에서 설립한 '시정발전연구회'를 통해 시 발전을 위한 정책을 연구개발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또 산업 현황 조사와 관광 서비스업의 실태 조사를 통해 통계화하는 작업을 진행해 보고 싶다.

김태성 기자  kim-ts10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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