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삼혜원은 1963년 사회복지법인으로 설립된 아동복지시설이다. 이 곳은 보호자로부터 방임되거나 시장이 특별히 보호가 필요하다 인정하는 아동 등이 생활하는 공간이다. 인터뷰는 윤명숙 여수삼혜원 원장을 만나 이 곳에 대해 알아봤다. 

▲ 여수삼혜원은 어떤 곳인가?
여수삼혜원은 '사회복지법인 동행'에 속한 곳으로 아동복지시설이다.
이곳에선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로부터 이탈된 아동, 보호자로부터 방임되거나 학대받은 아동, 기초생활 수급자로 가정에서 보호하기 어려운 아동, 시장이 특별히 보호가 필요하다 인정하는 아동 등 많은 사연들이 있는 아동들이 생활하고, 공부한다.

▲ 개설 시기는 언제인가?
이곳은 1963년 사회복지법인으로 설립, 2001년 아동복지시설로 전환됐다.
2005년 처음으로 신축공사를 진행하면서 2009년 증개축공사 완공했다.
2011년 제7대 원장으로 취임해 아동들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는 중이다.

▲주로 하는 일은 어떤 것인가?
아동복시시설인 만큼 아동에 필요한 모든 것을 관리한다.
깨끗한 주거환경과 웰빙식단으로 부모님의 사랑을 전해주려고 노력한다. 
학습차원에서는 보습 및 예체능(음악, 태권도 등) 학원에 보내고, 전문강사 초빙 1:1 과외 지도, 학습지 교육지원을 하고 있다. 아동들의 특기를 찾아내 학교 기능장(용접, 옥내제어 등), 인라인선수 양성 등 다양하게 소질을 발굴해 주고 있다.
이밖에 매주 최신영화 상영, 연극·뮤지컬 관람, 등산 등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여가 활동도 지원한다.
우리 시설의 방침은 '경제적 기반이 잡히면 이 곳을 독립한다'이다. 따라서 요리하기, 은행 이용, 집 구하기, 친구사귀기, 진로 탐색, 자격증 취득 등 자립을 위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이 곳에서 힘든 점은?
이 곳을 찾는 아동들은 대부분 부모들에게 많은 상처와 아픔을 겪었다.
때문에 우리가 지극정성으로 보살피고, 관심과 사랑을 아끼지 않으면 아이들 마음을 열지 못한다.
따라서 우리 직원들은 부모, 교사, 멘토, 복지사, 간호사 등 여러가지 역할을 한다. 여간 힘든일이 아니다.
이렇게 힘든 상황 속에서도 직원들이 진정한 봉사와 사랑의 자세로 일하는 모습을 보면 가슴에서 뿌듯함을 느낀다.   

▲보람되었던 적은?
이 곳에서 자립해 대기업이나 좋은 곳에 취업 한 아이들이 찾아올 때 보람을 느낀다.
어렸을때부터 이 곳 생활을 하면서 자신이 이루고 싶은 꿈이나 목표를 위해 노력 하는 과정을 지켜봤다.
시간이 흘러 아이가 취업을 하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이 곳을 방문해 아이들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면 기쁘다.

▲앞으로의 계획은?
현재 이 곳은 강당 신축공사가 진행중이다. 아이들 전원이 모일 수 있고, 재량과 끼를 발산하는 공간을 만들고 있다.
올해 7월 완공 예정인데, 우리 아이들이 강당에서 모여 놀기도 하고, 같이 레크레이션도 즐기는 거실같은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시대가 발전해 시설들이 좋아지고 서비스도 향상됐다. 앞으로도 '진짜 부모'가 될 수있도록  노력하겠다.

정은철 기자  kiss067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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