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북소리’는 본지에 종고산 컬럼을 2년10개월 동안 연재해 온 김충석 논설위원의 글 모음집으로 여수신문사 이름으로 첫 발간한 교양지이다. 필자인 김충석 논설위원의 여수·여수사람 사랑이 넘쳐날 쇠북소리를 읽고 있노라면, 봄바람에 피어나는 동백꽃·진달래꽃 같은 봄내음과 봄빛, 희망의 봄기운을 절로 받게 될 컬럼집이다.
‘쇠북소리’는 새벽녘에 심신을 깨우는 종소리로 은은함 속에 평화와 희망이 담겨져 있다.
‘쇠북소리’는 제1부 ‘아! 금수강산’ 제2부 ‘종고산의 메아리’ 제3부 ‘종고산의 북소리’로 나뉘어져 구성되어 있다.
제1부 ‘아! 금수강산’은 여수와 한국을 둘러싸고 있는 미·일·러·중 등 주변국가와의 불평등·부조화로 벌어지는 갈등적 요소를, 한국의 정치·경제·지역감정·남북관계 등을 다루고 있어 교양시사의 갈증을 풀어주고 있다.
제2부 ‘종고산의 메아리’는 현실적 암울함 속에 미래에 대한 희망을, 새벽녘에 종고산에 올라 남해 바다를 향해 ‘목이 터져라, 외치는 함성’ 같은 여수의 현실적 안타까운 심사를 담고 있다.
제3부 ‘종고산의 북소리’는 신문고 소리 처럼, 신탁(神託) 처럼 여수인들에게 미래에 비전을 담고 있다.
김충석 논설위원회의 ‘쇠북소리’를 읽고 있으면 발뒷꿈치에서 시작된 전율같은 기운이 전신으로 확산된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런 현상은 한편 한편에 담긴 컬럼의 소재가 우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고, 또 그것들을 붓가는대로 써 내려간 문체가 간결하고 평이해서 부담감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여수사람으로 자부한다면 ‘쇠북소리’를 읽어보라고 권고하고 싶다.
‘麗水文化’ 제14집 발간
여수시문화원에서 ‘麗水文化’ 제14집을 지난 15일 발간했다.
여수문화 제14집은 사륙배판 무선본으로 화보 8쪽, 목차·간행사·축사 8쪽, 본문 2백56쪽으로 편집되어 있다.
연락처: 682-5388(여수시문화원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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