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여인태(呂寅太, 50) 여수해양경비안전서장이 27일 취임식을 갖고 전남 동부지역 해상치안 확보와 재난 대응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다.

제2대 여수해양경비안전서장으로 부임한 여 서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가 중요 임해산업시설이 밀집해 있고 유조선 등 위험물운반선의 입출항이 빈번한 전남 동부해역 특성에 맞춰 각종 해양사고 예방과 대응에 주력하고, 바다의 파수꾼으로서 국민들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여 서장은 또 “관할 해상에는 섬이 많고 바다를 생활의 터전으로 삼는 주민들이 많은 만큼 민원인 만족도를 높이는 봉사행정을 실현하고,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따뜻한 직장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여 서장은 여수 출신으로 지난 1993년 간부후보(경위)로 임관한 여 서장은 지난 2010년 총경으로 승진한 후 해양경찰청 정보과장과 서귀포해양경찰서장, 국제협력담당관 등을 거쳐 최근까지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 해양경비과장으로 근무해왔다.

한편, 전임 김상배(58) 서장은 이날 오전 이임식을 하고 남해해양경비안전본부 경비안전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실근 기자  yosu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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