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환경운동연합이 남해화학 석고야적장 침출수 유출사고와 관련한 공동대책위 활동 중, ‘용역기관 선정과 차수벽설치공사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이권에 개입했다’고 주장한 남해화학 전 노동조합 집행부의 주장이 법원 재판결과 허위사실로 밝혀졌다.
남해화학 전 노조집행부는 지난해 성명서를 통해 여수환경련이 이권에 개입했다는 설을 제기했으며 여수환경련은 노조 집행부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은 이 사건에 대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죄를 적용해 김영복 전 남해화학노조위원장 외 2명에게 각 2백50만원의 벌금형을 내렸다.
한편 남해화학 전 노조는 지난해 6월과 7월 “회사측이 KAIST 등 국내전문연구기관을 제시하였음에도 환경연합 측에서 회사를 은근히 협박하여 자기들이 선정한 서울대학교 환경연구소로 결정되도록 압력을 행사해 4억원의 용역비로 계약을 추진할 수밖에 없도록 한 배후의 의혹”이 있으며 “기술심사라는 명분을 내세워 환경영향평가도 아닌 제방보강 및 차수벽 설치공사의 설계용역 및 계약해지 등 업체관리까지 개입하려는 의도는 무엇인가”라는 성명서를 작성해 각 언론사에 팩스로 송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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