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01시 20분경 전남 여수시 돌산읍 달밭금 동방 0.8마일해상에서 거양호(여수선적 22톤 폐유운반선, 선장 정기수 50)가 높은 파도로 침몰되어 이 배에 타고 있던 선장 정씨 등 3명은 인근해상을 지나던 제7영호에 의해 구조되었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옥종석)에서는 경비함정 5척(방제정 1척포함)을 사고현장에 투입, 선원들을 후송하고 해양오염상태 확인 및 긴급 방제정 3척을 투입 방제조치를 하였다.

침몰한 거양호는 (주)한국환경공사(유창청소업)소속 폐유운반선으로 3월 14일 오후 9시경 남해군 남면 대도근해 묘박지에서 조옥호(케미칼 탱카선 1만8천2백38톤)의 탱크(화물창) 세정수 28톤을 싣고, 여수로 귀항중 기상불량(남해서부 폭풍주의보)으로 선체가 한쪽으로 기울면서 침몰되었으며 당시 이 배에는 90여톤(폐유 18, 선적폐수 44, 세정수 28)의 적재물이 실려있던 것으로 확인되었고, 인양작업을 한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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