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양고 박소민양

지난 12월 24일 여양고등학교 학생들이  외로움과 극심한 우울증에 빠져 살아가는 독거노인들에 대한 위문공연을 소라사회 복지관에서 가졌다.

핵가족화와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인한 노인부양의 어려움으로 가족과의 단절과 급격한 고령화로 경제력을 상실한 노인들의 노후생활의 어려움이 가중되어가는 시대에 여양고등학교 학생들은 앙상블, 댄스, 트로트, 피아노, 마술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독거노인들을 위로했다.

외로움을 호소하고 극심한 우울증에 빠져 살아가는 독거노인들을 위로함으로써 독거노인들의 정신적 회복과 사회적 소외감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을 주어 일상의 무료함에서 벗어나 삶의 활력을 되찾고 행복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또한 학생들에게는 건전한 인성발달과 더불어 지역사회에 대한 애착과 자발적인 봉사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통기타에 맞춘 옛 노래들은 어르신들의 향수를 자아내었고, 링을 이용한 마술은 어르신들을 동심으로 돌아가게 하였다. 신나는 트로트무대는 모두의 흥을 한껏 돋구어 학생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시간이 됐다.

복지관 노인들은 연말을 맞이하여 여양고등학교 학생들의 위문공연이 큰 위로와 즐거움이 되었다며 행복감을 감추지 못했다.

여양고등학교는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하여 지역 어르신들을 섬기고 학생들의 인성발달과 봉사정신을 함양할 계획이다.

여수신문  yeosu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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