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민·관 하나되어 여수 유치 결의

‘여수유치 전망 밝다’ 허경만 전남도지사 말해

김충조 국회의원 ‘국회차원 특별위 구성하겠다’ 밝혀



2010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 14일, 여수 거북공원에서 열린 2010 세계박람회 여수 유치를 위한 광양만·진주권 민간단체 홍보 결의대회는 전남도를 비롯 광양만·진주권 11개 시·군 및 의회, 각급 기관단체장, 1백14개 민간단체장 및 회원, 주민 등 2천여명이 참석해 유치열기 확산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날 행사는 개최권역 내, 5백만 주민의 유치의지를 결집하고, 범국가적으로 유치열기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허경만 전라남도지사는 “2010세계박람회 유치 고지에 가장 가깝게 다가가고 있는 곳이 여수”라고 강조하고, “중국 상해는 2008년 올림픽 유치로 인해 2010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외교역량이 부족한 상태여서 결과적으로 외교역량이 뛰어난 여수가 선정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김충조 국회의원도 “국회차원에서 2010세계박람회 유치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범국가적인 유치붐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며 “영·호남이 화합해 세계박람회 여수 유치를 위해 노력함으로써 지역감정을 허무는 계기로 삼자”고 주장했다.

김두관 남해군수도 “한때 남해도 여수생활권에 속했다”고 말문을 열며 “세계박람회 유치와 더불어 한려대교 건설을 앞당겨 영·호남의 교류활성화를 이루자”고 말했다.

한편, YWCA를 비롯한 광양만·진주권의 8개 단체와 모범운전자회 여수지부 등 여수지역 8개 민간단체가 홍보선도단체로 위촉됐으며, 민간단체가 유치위 측에 기부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행사가 끝난 후, 참석자들은 흥국체육관을 돌아 시청까지 행진을 하며 세계박람회 유치 붐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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