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여수시민협(이하 ‘시민협’)은 시내버스 운행분석, 시내버스 실태조사, 시내버스정류장 환경실태 등 전반에 대한 시내버스운행 모니터결과를 발표했다.

시민협에 따르면, 시내버스 운행분석의 경우에는 지난 5월∼7월 동안, 총 4개의 버스노선(80번, 81번, 88번, 777번)에 대해 버스정보시스템(BIS) 데이터 자료를 바탕으로 결행추정 횟수를 분석했다.

해당기간 동안 80번, 81번, 88번, 777번 노선의 결행 추정 횟수는 노선별로 적게는 평균 3회부터 많게는 평균 19회 정도로 전체 평균으로 따지면 9회 수준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또한, 시민협은 지난 7월 27일 시내버스 실태조사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청소년자원봉사대축제 기간에 시내버스 탑승 후 실태조사표를 작성하는 방법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했고 200여명이 참여하여 총 104건을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실태조사 결과, 평가점수가 높은 항목은 냉난방가동실태, 운행현황판 부착여부, 운전자 복장 단정상태 등이 해당됐고 평가점수가 낮은 항목은 승객맞이 상황, 버스정보시스템운영관리실태, 교통카드이용여부 등이었다.

특히, 조사자들은 버스정보시스템의 잦은 오류, 급정거 등 난폭운전, 청소년요금의 경우 거스름돈을 남겨주지 않은 사례 등을 주로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다.

별도로, 시민협은 시내버스정류장 환경실태를 살펴보고 노선안내도 오류, 홍보물 정비 등 정류장관리 필요성을 제기했다.

시민협은 이번 시내버스모니터 결과를 여수시에 제출했다며 관련 의견청취를 위한 교통과와의 간담회를 오늘(12일) 가진다고 밝혔다. 추후 지속적인 시내버스 운행모니터를 통해 개선사항을 점검하고 요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성태 기자  yeosu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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