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농업기술센터는 섬지역에서 자생하는 풍란을 조직배양을 통해 대량 증식하는데 성공해 특산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돌에 붙인 석부작 풍란 8백여점을 재배해 오동도 식물원에 전시하는 한편, 구입을 희망하는 관광객에 대해 상품가치가 있는 3백여점을 우선 판매한다”고 밝혔다.

석부작 풍란은 돌산 향일암과 거문도 등지에 주로 서식하나 최근 멸종위기에 봉착하자, 여수시가 지난 98년부터 복원사업을 추진해 조직배양을 통한 대량증식에 성공했다.

이번에 특산품으로 판매되는 석부작 풍란은 약 26㎝ 크기의 돌에 붙여 재배한 것으로, 개당 1만2천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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